거북이 건강 관리: 눈 부음, 껍질 물러짐, 동면 전 준비, 손 씻기 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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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는 아파도 겉으로 잘 드러내지 않아서, 보호자가 눈치챘을 때는 이미 병이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자주 생기는 건강 문제와 동면, 그리고 사람의 위생까지 함께 정리했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이며, 진단과 치료는 파충류를 진료하는 수의사에게 받으세요.

눈이 붓고 뜨지 못할 때

수생거북에서 특히 자주 보이는 증상입니다.
  • 눈꺼풀이 부어 눈을 뜨지 못하고, 먹이를 찾지 못해 먹지 않게 됩니다.
  • 사료나 고기만 오래 먹은 경우의 비타민 A 부족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거론됩니다.
  • 하지만 더러운 물로 인한 감염, 귀 농양, 외상 등 다른 원인도 있어 눈이 부었다고 무조건 비타민 A 부족이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 보충제를 임의로 많이 주면 과잉증이 생길 수 있으니, 진료를 받고 원인에 맞게 치료하세요.

껍질이 물러질 때

  • 손으로 눌렀을 때 등껍질이나 배껍질이 말랑하다면 칼슘 부족, UVB 부족 등으로 인한 대사성 뼈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 성장기 새끼에서 잘 생기며, 방치하면 껍질과 뼈가 변형될 수 있습니다.
  • UVB 조명의 교체 시기, 칼슘 보충, 먹이 구성을 점검하고 병원에서 진단받으세요.

그 밖에 바로 병원에 가야 할 신호

  • 입을 벌리고 숨을 쉬거나, 콧물·거품이 나온다 (호흡기 질환 의심)
  • 수생거북이 물에서 한쪽으로 기울어 뜬다
  • 며칠째 먹지 않고 축 처져 있다 (동면 철이 아닌데도)
  • 껍질에 냄새 나는 상처, 피부가 벗겨지며 붉은 부분이 보인다
  • 총배설강 쪽으로 무언가가 튀어나와 있다

동면, 꼭 시켜야 할까?

야생에서 겨울잠을 자는 종이라도, 집에서 키우는 거북이에게 동면은 선택이며 위험이 따르는 과정입니다.
  • 열대 지역 출신 종은 원래 동면하지 않습니다. 이런 종을 춥게 두면 병이 납니다.
  • 동면하는 종이라도 마르거나 아픈 상태로 들어가면 깨어나지 못할 수 있습니다.
  • 어설프게 서늘한 상태(먹지는 않는데 몸은 깨어 있는 온도)가 가장 위험하다는 안내가 많습니다. 실내 사육이라면 히터와 조명으로 겨울에도 활동 온도를 유지하는 보호자가 많습니다.
동면을 시키려 한다면 반드시 미리 수의사와 상담하세요.
  1. 건강검진으로 질병 여부와 체중 확인
  2. 동면 전 일정 기간 먹이를 끊어 장을 비우는 과정 (기간은 종과 크기에 따라 다름)
  3. 온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장소와 방법 정하기
  4. 동면 중 정기적으로 체중을 재고 이상이 있으면 깨우기

살모넬라균과 손 씻기

거북이를 비롯한 파충류는 겉보기에 건강해도 살모넬라균을 지닐 수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작은 거북이와 접촉한 어린이들에게서 살모넬라 감염이 반복해서 보고되었다고 알리며 다음을 권합니다.
  • 거북이를 만지거나 먹이를 주거나 사육장을 청소한 뒤에는 비누로 손을 씻으세요. 아이들은 어른이 손 씻기를 도와주세요.
  • 5세 미만 어린이, 65세 이상 고령자, 면역이 약한 사람은 감염 시 더 심하게 앓을 수 있어 거북이를 키우는 것이 권장되지 않습니다.
  • 거북이에게 입을 맞추거나 얼굴 가까이 대지 마세요.
  • 거북이를 주방 싱크대에서 씻기거나 음식 준비 공간에 두지 마세요. 수조 물은 화장실 등 별도 공간에서 버리고, 쓴 곳은 소독합니다.
국내 감염병 정보는 질병관리청 안내를 함께 확인하세요.

새로 데려온 거북이는 따로 지내게

이미 거북이를 키우고 있다면, 새로 데려온 개체는 바로 합사하지 말고 일정 기간 따로 지내게 하며 건강을 지켜보는 것이 일반적인 권장입니다. 겉보기에 건강해도 질병이나 기생충을 옮길 수 있습니다. 격리 기간과 검사 항목은 수의사와 상의하세요. 사육 도구도 따로 쓰고, 만진 뒤에는 손을 씻습니다.

껍질이 깨지거나 상처가 났을 때

  • 떨어지거나 밟히거나 다른 동물에게 물려 껍질에 금이 가면 겉보기보다 깊은 손상일 수 있습니다.
  • 접착제나 테이프로 직접 붙이지 말고, 깨끗한 천으로 감싸 바로 병원에 가세요.
  • 수생거북이라면 상처가 있는 동안 물에 넣어도 되는지 병원에 확인하세요.

탈피와 껍질 갈이는 구분하세요

수생거북은 자라면서 등껍질 표면의 얇은 판(인갑)이 한 장씩 벗겨지는 일이 있습니다. 판 모양 그대로 얇게 떨어지고 아래가 단단하고 깨끗하다면 정상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억지로 들뜬 부분이 생기거나, 아래가 붉거나 무르거나, 냄새가 난다면 감염일 수 있으니 진료를 받으세요. 벗겨지는 판을 손으로 억지로 떼어 내지 마세요.

평소 건강 기록

체중을 정기적으로 재서 기록하면 동면 전후나 식욕 변화 때 큰 도움이 됩니다. 거북이를 진료하는 병원은 많지 않으니 미리 찾아 두세요. 우리 거북이의 겨울나기 방법이나 병원 다녀온 경험이 있다면 댓글로 나눠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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