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슴도치 먹이 가이드: 사료 고르기, 밀웜 간식 비율, 금지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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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는 곤충을 주로 먹는 식충동물이지만, 반려 고슴도치에게 곤충만 주면 영양이 한쪽으로 치우칩니다. 반대로 먹고 싶은 만큼 주다 보면 금세 살이 찝니다. 고슴도치의 기본 식단과 간식, 피해야 할 음식을 정리했습니다.
기본은 사료입니다
수의 자료들은 대체로 균형 잡힌 고슴도치 전용 사료 또는 식충동물용 사료를 식단의 중심으로 권합니다.
- 성분표를 보세요. 단백질과 지방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고, 지방이 너무 높은 제품만 계속 먹이는 것은 피합니다.
- 알갱이 크기: 작은 입으로 씹을 수 있는 크기여야 합니다.
- 고양이 사료를 쓰던 시절도 있었지만 열량이 높아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꼭 써야 한다면 특수동물 진료 병원과 상의해 양과 제품을 정하세요.
- 사료를 바꿀 때는 천천히: 일주일 이상에 걸쳐 기존 사료에 새 사료를 조금씩 섞어 늘립니다. 갑자기 바꾸면 거부하거나 변이 무를 수 있습니다.
얼마나 줘야 하나요?
정해진 정답보다는 체중을 보면서 조절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입양처에서 주던 양으로 시작합니다.
- 일주일에 한 번 같은 시간에 체중을 재서 기록합니다.
- 체중이 꾸준히 늘거나 몸을 동그랗게 다 말지 못할 만큼 살이 오르면 양을 줄입니다.
- 무제한으로 채워 두기보다 하루 양을 정해 저녁에 주는 방식이 비만 예방에 유리합니다.
곤충 간식과 밀웜
곤충은 고슴도치가 좋아하는 간식이자 사냥 본능을 채워 주는 좋은 놀잇감입니다. 다만 밀웜은 지방이 많아 수의사들이 양을 제한하라고 권하는 대표적인 간식입니다.
- 간식은 간식답게: 수의 자료에서는 곤충을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보조로 주는 방식을 흔히 권합니다. 매일 한 줌씩 주는 것은 많습니다.
- 종류를 섞어 주세요. 밀웜만 계속 주기보다 귀뚜라미 같은 다른 곤충과 번갈아 주면 지방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살아 있는 곤충은 탈출하거나 고슴도치를 물 수 있으니 핀셋으로 하나씩 주는 편이 안전합니다.
- 야외에서 잡은 곤충은 주지 마세요. 농약이나 기생충 위험이 있습니다.
- 간식으로 길들이기: 손 위에 간식을 올려 주면 손 냄새와 좋은 기억이 연결되어 친해지는 데 도움이 됩니다.
채소와 과일
조금씩 주는 것은 괜찮지만 식단의 주인공은 아닙니다. 익힌 호박이나 당근처럼 부드러운 채소를 아주 작게 잘라 소량 주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과일은 당분이 많아 가끔 맛보기로만 주세요.
주면 안 되는 음식
- 포도와 건포도, 아보카도, 초콜릿: 여러 수의 자료가 공통으로 금지하는 음식입니다.
- 양파, 마늘, 파 종류
- 우유와 유제품: 고슴도치는 유당을 잘 소화하지 못합니다. 우유를 주면 설사할 수 있습니다.
- 당분이 많은 과자, 사람 음식, 양념한 음식
- 날고기, 날달걀: 세균 감염 위험이 있습니다.
- 딱딱한 견과류와 씨앗: 입천장에 끼거나 목에 걸릴 수 있습니다.
물 주기
물은 항상 깨끗하게 채워 두세요. 그릇은 매일 씻고, 물병을 쓴다면 아이가 실제로 잘 마시는지 확인합니다. 물병 꼭지를 잘 못 쓰는 아이도 있어 처음에는 그릇과 함께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럴 땐 병원으로
하루 이상 먹지 않거나, 체중이 갑자기 줄거나, 변이 초록색이나 묽은 상태로 계속되면 특수동물 진료 병원에 상담하세요. 고슴도치는 몸이 작아서 며칠의 식욕 부진도 큰 문제로 번질 수 있습니다.
먹이로 하는 놀이
야생 고슴도치는 밤새 땅을 뒤지며 먹이를 찾습니다. 그릇에 담긴 먹이를 몇 분 만에 먹고 끝나면 남는 시간이 무료해질 수 있습니다.
- 사료 일부를 숨겨 주세요. 바닥재 사이나 종이컵, 휴지심 안에 몇 알씩 넣어 두면 냄새로 찾아 먹으며 활동량이 늘어납니다.
- 곤충은 핀셋으로 하나씩: 움직이는 먹이를 쫓는 시간이 좋은 운동이 됩니다.
- 노즈워크 매트처럼 천 사이에 먹이를 숨기는 장난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실밥이 풀려 발에 감기지 않는지는 꼭 확인하세요.
먹는 양이 갑자기 늘거나 줄 때
- 줄었을 때: 온도가 낮아지지 않았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추우면 활동과 식욕이 함께 떨어집니다. 이빨이나 입안 문제로 딱딱한 사료를 씹기 힘들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늘었을 때: 활동량이 늘어난 것이라면 괜찮지만, 물을 유난히 많이 마시면서 먹는 양이 느는데 체중은 줄어든다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 어느 쪽이든 체중 기록이 있으면 수의사가 판단하기 훨씬 쉽습니다.
우리 아이가 잘 먹는 간식이나 사료를 바꿨던 경험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 주세요. 브랜드보다는 바꾸는 과정과 아이의 반응을 나눠 주시면 더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