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용어 정리: 파·버디·보기, OB·페널티 구역, 클럽 이름, 컨시드·멀리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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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골프장에 나가면 동반자들이 쓰는 말을 절반도 못 알아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점수 용어부터 코스, 클럽, 규칙, 라운드 중 자주 쓰는 말까지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스코어 용어

각 홀에는 기준 타수인 파(Par)가 정해져 있습니다. 보통 파3, 파4, 파5 홀이 섞여 18홀 합계 파72인 코스가 많습니다.
  • 파: 기준 타수와 같게 끝냄
  • 버디(Birdie): 기준보다 1타 적게
  • 이글(Eagle): 2타 적게. 파5에서 2타, 파4에서 1타 만에 넣는 경우
  • 알바트로스(Albatross): 3타 적게. 매우 드뭅니다.
  • 홀인원(Hole in one): 티샷 한 번에 홀에 넣는 것
  • 보기(Bogey): 1타 많게
  • 더블 보기: 2타 많게, 트리플 보기: 3타 많게
  • 더블 파: 기준의 두 배 타수. 국내에서는 흔히 '양파'라고 부르고, 친선 라운드에서는 진행을 위해 그 홀을 여기서 끝내기도 합니다.

코스 용어

  • 티잉 구역(티박스): 각 홀의 첫 샷을 치는 곳. 여기서 치는 첫 샷이 티샷입니다.
  • 페어웨이: 티에서 그린까지 잔디를 짧게 깎아 놓은 넓은 길
  • 러프: 페어웨이 양옆의 긴 잔디. 공이 잠겨 치기 어렵습니다.
  • 벙커: 모래가 채워진 움푹한 구역. 벙커 안에서는 연습 스윙으로 모래를 건드리면 벌타가 될 수 있습니다.
  • 그린: 홀(컵)이 있는 짧은 잔디 구역. 여기서 굴려 넣는 샷이 퍼팅입니다.
  • 에이프런(프린지): 그린 둘레의 조금 긴 잔디
  • 도그레그: 개 뒷다리처럼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꺾인 홀

OB와 페널티 구역

  • OB(Out of Bounds): 코스 경계 밖. 보통 흰 말뚝이나 선으로 표시합니다. 규칙상 1벌타를 받고 직전에 친 곳에서 다시 칩니다(스트로크와 거리). 공이 OB로 갔을 수 있다면 미리 프로비저널 볼(잠정구)을 쳐 두면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 OB티(특설 티): 국내 골프장에서 진행을 위해 OB가 나면 앞쪽 지정 위치에서 치게 하는 방식입니다. 공식 규칙이 아니라 골프장 운영 방식입니다. 참고로 공식 규칙에는 2019년부터 위원회가 채택할 수 있는 로컬 룰로, 2벌타를 받고 공이 나간 근처 페어웨이 쪽에서 치는 대안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 페널티 구역: 2019년 개정 규칙부터 예전의 '워터 해저드'라는 말 대신 쓰는 공식 용어입니다. 물뿐 아니라 골프장이 지정한 숲이나 바위 지대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빨간 말뚝(빨간 페널티 구역)과 노란 말뚝(노란 페널티 구역)으로 나뉘고, 빨간 쪽은 공이 경계를 넘은 지점 옆으로 구제받는 선택지가 더 있습니다. 구제는 1벌타입니다. 현장에서는 지금도 '해저드'라고 부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 페널티 구역 안에서 그대로 칠 수도 있으며, 2019년부터는 그 안에서 클럽을 땅에 대거나 낙엽 같은 자연물을 치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공식 규칙상 '해저드'라는 말은 없어졌고, 벙커는 별도의 구역으로 남아 있습니다.

클럽 이름

  • 드라이버: 가장 멀리 보내는 클럽. 주로 티샷에 씁니다.
  • 우드: 3번, 5번 우드 등. 페어웨이에서 먼 거리를 칠 때 씁니다.
  • 유틸리티(하이브리드): 우드와 아이언의 중간. 롱 아이언보다 치기 쉬워 많이 씁니다.
  • 아이언: 4~9번. 번호가 클수록 짧고 높게 날아갑니다.
  • 웨지: 피칭(P), 갭·어프로치(A), 샌드(S), 로브 웨지. 그린 근처와 벙커에서 씁니다.
  • 퍼터: 그린에서 굴리는 클럽
  • 로프트: 클럽 페이스가 누운 각도. 클수록 공이 높이 뜹니다.

샷과 라운드 중 쓰는 말

  • 어프로치: 그린 근처에서 홀 가까이 붙이는 짧은 샷
  • 슬라이스 / 훅: 오른손잡이 기준 공이 오른쪽 / 왼쪽으로 크게 휘는 샷
  • 뒤땅: 공보다 땅을 먼저 쳐 공이 얼마 못 가는 실수, 탑볼: 공 윗부분을 쳐 낮게 굴러가는 실수
  • 라이: 공이 놓인 상태, 핀: 홀에 꽂힌 깃대
  • 컨시드(OK, 기미): 친선 경기에서 짧은 퍼트를 들어간 것으로 인정해 주는 것. 매치플레이에서는 규칙에 있지만, 스트로크플레이에서는 공식 규칙이 아니라 동반자 간 관례입니다.
  • 멀리건: 친선 라운드에서 실수한 샷을 벌타 없이 한 번 더 치게 해 주는 관례. 공식 규칙에는 없습니다.

내기와 게임 방식 용어

  • 스트로크플레이: 총 타수로 겨루는 방식, 매치플레이: 홀마다 이기고 지는 것을 세는 방식
  • 스킨스: 홀마다 가장 적게 친 사람이 그 홀에 걸린 몫을 가져가고, 비기면 다음 홀로 넘어가는 방식
  • 핸디캡: 실력 차이를 보정하는 타수
친선 내기는 동반자 모두가 편하게 동의한 범위에서만 하세요. 금액이 커지면 즐거움보다 부담이 커집니다.

에티켓 용어

  • 포어(Fore)!: 공이 사람 쪽으로 날아갈 때 외치는 경고. 들으면 머리를 감싸고 몸을 낮춥니다.
  • 디봇: 샷으로 떨어져 나간 잔디 조각. 제자리에 메우거나 모래로 채웁니다.
  • 볼 마크: 공이 그린에 떨어지며 생긴 자국. 그린 보수기로 고쳐 둡니다.
  • 오너: 이전 홀에서 가장 잘 친 사람으로, 다음 티샷을 먼저 칩니다.
  • 레디 골프: 순서에 너무 얽매이지 않고 준비된 사람이 먼저 쳐서 진행을 빠르게 하는 것
규칙의 세부 내용은 대한골프협회나 R&A·USGA가 공개하는 최신 규칙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음 라운드에서 들었던 낯선 용어나, 골프장마다 다른 로컬 룰 경험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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