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규칙 기초: 오프사이드, 핸드볼 반칙, 경고와 퇴장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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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공을 차서 골문에 넣는 단순한 경기지만, 중계를 보다 보면 왜 골이 취소됐는지, 왜 저건 옐로카드고 저건 레드카드인지 헷갈리는 순간이 많습니다. 국제축구평의회가 정하는 경기 규칙을 바탕으로 가장 자주 논란이 되는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오프사이드: 수비 뒤에 미리 가 있으면 안 됩니다
오프사이드는 공격수가 수비 뒤에 미리 서 있다가 공을 받는 것을 막는 규칙입니다.
오프사이드 위치는 다음 조건을 모두 갖춘 상태입니다.
- 상대 진영에 있습니다. 하프라인 위나 자기 진영이면 해당하지 않습니다.
- 머리, 몸통, 발 중 어느 부분이든 공보다, 그리고 뒤에서 두 번째 상대 선수보다 골라인에 더 가깝습니다. 보통 골키퍼가 맨 뒤에 있으니 두 번째는 최종 수비수입니다.
- 팔과 손은 판단에서 빼고 봅니다. 골키퍼도 마찬가지입니다.
- 두 번째 상대 선수와 나란히 서 있으면 오프사이드가 아닙니다.
위치에 있는 것만으로는 반칙이 아닙니다. 동료가 공을 차거나 건드리는 순간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선수가 그 공을 플레이하거나, 상대를 방해하거나, 그 위치에서 이득을 얻었을 때 반칙이 됩니다. 판단 기준 시점은 공을 받는 순간이 아니라 동료가 공을 건드린 순간입니다.
예외도 있습니다. 골킥, 스로인, 코너킥에서 바로 받은 공은 오프사이드가 아닙니다. 반칙이 선언되면 상대 팀이 간접 프리킥으로 경기를 다시 시작합니다.
핸드볼: 손이나 팔에 맞았다고 다 반칙은 아닙니다
핸드볼 판단에서 팔의 경계는 겨드랑이 아래 끝입니다. 어깨 쪽에 맞으면 핸드볼이 아닙니다.
- 고의로 손이나 팔로 공을 건드리면 반칙입니다.
- 팔로 몸을 부자연스럽게 크게 만든 상태에서 공에 맞으면 반칙입니다. 그 상황에서 몸의 움직임으로 설명되지 않을 만큼 팔을 벌렸는지가 기준입니다.
- 공격 선수가 손이나 팔로 직접 골을 넣거나, 손이나 팔에 맞은 직후 바로 골을 넣으면 실수였더라도 골이 인정되지 않습니다.
- 반대로 자연스러운 위치의 팔에 가까운 거리에서 갑자기 맞은 공은 대개 반칙으로 보지 않습니다.
골키퍼는 자기 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만 손을 쓸 수 있습니다. 이 구역 밖에서 손을 쓰면 다른 선수와 똑같이 핸드볼입니다.
경고와 퇴장
옐로카드(경고)를 받는 대표적인 경우는 이렇습니다.
- 무모한 태클 같은 비신사적 행위와 상대의 유망한 공격을 반칙으로 끊는 행위
- 판정에 대한 지나친 항의
- 경기 재개를 일부러 늦추는 행위
- 프리킥 때 정해진 거리를 지키지 않는 행위
레드카드(퇴장)를 받는 대표적인 경우는 이렇습니다.
- 상대의 안전을 위협하는 과도한 힘을 쓴 심한 반칙과 폭력 행위
- 상대에게 침을 뱉거나 무는 행위
- 반칙이나 고의 핸드볼로 상대의 명백한 득점 기회를 막는 행위
- 모욕적인 말이나 몸짓
- 한 경기에서 두 번째 경고를 받는 경우
퇴장당한 선수는 교체할 수 없어 팀은 한 명이 적은 채로 경기를 이어 갑니다.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공을 향해 정상적으로 시도한 반칙으로 득점 기회를 막았다면 페널티킥이 주어지는 대신 카드가 한 단계 낮아지기도 합니다.
오프사이드가 자주 헷갈리는 장면
- 수비수가 걷어 낸 공을 받은 경우는 대개 오프사이드가 아닙니다. 상대가 일부러 플레이한 공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막아 내려는 세이브 동작에 맞고 나온 공은 다르게 봅니다.
-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선수가 골키퍼 시야를 가렸다면 직접 공을 만지지 않았어도 반칙이 될 수 있습니다.
- 나중에 내려온 공격수는 동료가 공을 찬 순간의 위치로 판단하므로, 공이 날아오는 동안 뛰어 들어간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반칙 뒤에는 어떻게 다시 시작하나요?
- 직접 프리킥: 차기, 밀기, 붙잡기 같은 몸싸움 반칙과 핸드볼 뒤에 주어집니다. 바로 골문에 차 넣어도 득점이 됩니다.
- 간접 프리킥: 오프사이드나 위험한 플레이처럼 접촉이 없는 반칙 뒤에 주어집니다. 다른 선수가 한 번 더 건드려야 골이 인정됩니다. 주심이 손을 위로 들고 있으면 간접 프리킥입니다.
- 페널티킥: 직접 프리킥에 해당하는 반칙이 수비 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일어나면 주어집니다.
어드밴티지: 반칙이 있어도 경기를 이어 가는 이유
반칙을 당한 팀이 그대로 공격을 이어 가는 편이 유리하면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고 두 팔을 앞으로 뻗어 경기를 계속하게 합니다. 반칙한 선수에게 줄 카드는 다음에 경기가 멈췄을 때 줄 수 있습니다. 2026/27 규칙부터는 명백한 득점 기회를 막는 반칙에 어드밴티지를 줬는데 그대로 골이 들어가면 반칙한 선수에게 경고를 주지 않습니다.
규칙은 매년 조금씩 바뀝니다
국제축구평의회는 해마다 경기 규칙을 개정하고 새 규칙은 보통 7월 1일부터 적용됩니다. 대회마다 적용 시점이 다를 수 있으니, 시즌이 바뀌면 대한축구협회나 리그 공지를 확인하세요.
헷갈렸던 판정 장면이나 규칙에 대한 질문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