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뱀 건강 신호: 대사성 골질환, 꼬리 자절, 거식과 파충류 병원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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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뱀은 아픈 티를 잘 내지 않는 동물입니다. 야생에서 약해 보이면 표적이 되기 때문에, 보호자가 눈치챘을 때는 이미 병이 꽤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평소 모습을 기록해 두고 작은 변화를 알아보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입니다. 자주 묻는 세 가지 상황과 병원 찾는 법을 정리했습니다. 아래 내용은 이상 신호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며,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파충류를 진료하는 수의사에게 받으세요.
대사성 골질환(MBD)
대사성 골질환은 칼슘, 비타민 D3, 자외선(UVB)이 부족하거나 균형이 맞지 않아 뼈가 약해지는 병입니다. 사육 도마뱀에게서 흔하게 이야기되는 질환이고, 대부분 사육 환경과 영양에서 비롯됩니다.
- 의심 신호: 턱이 말랑하거나 모양이 변함, 다리가 휘거나 부어 보임, 몸을 들어 올리지 못하고 배를 끌며 걸음, 근육이 떨림, 척추나 꼬리가 굽음, 먹이를 잘 물지 못함
- 원인 점검: 칼슘 더스팅을 빼먹었는지, UVB 조명이 필요한 종인데 없거나 교체 시기가 지났는지, 사육장 온도가 낮아 소화와 대사가 떨어지지 않았는지
- 대처: 의심되면 집에서 영양제를 늘리기보다 먼저 진료를 받으세요. 상태에 따라 검사와 치료 방법이 달라지고, 비타민 D3는 과해도 문제가 됩니다.
꼬리 자절
많은 도마뱀은 위험을 느끼면 꼬리를 스스로 끊습니다. 꼬리를 잡거나, 꼬리가 무언가에 끼거나, 크게 놀라면 일어날 수 있습니다.
- 끊어진 직후: 당황하지 말고 도마뱀을 조용하고 깨끗한 곳에 둡니다. 바닥재가 상처에 붙지 않도록 당분간 키친타월로 바닥을 바꾸세요.
- 지켜볼 것: 끊어진 자리가 붓거나, 고름이 보이거나, 냄새가 나거나, 출혈이 멈추지 않으면 병원에 가야 합니다.
- 다시 자랄까: 레오파드게코는 다시 자라지만 모양과 색이 원래와 다릅니다. 크레스티드게코는 한 번 끊어지면 다시 자라지 않습니다.
- 기억할 점: 레오파드게코 같은 종은 꼬리에 영양을 저장하므로, 꼬리를 잃은 뒤에는 체중과 먹이 섭취를 더 자주 확인하세요. 같은 사육장에 다른 개체가 있어 다툼으로 끊어졌다면 분리해야 합니다.
거식: 먹지 않을 때
먹이를 거부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모든 거식이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체중 변화와 함께 봐야 합니다.
- 환경 먼저 확인: 사육장 온도가 낮으면 소화가 안 돼 먹지 않습니다. 온도계와 표면 온도를 확인하세요.
- 자연스러운 원인: 탈피 전후, 새 집에 온 직후, 번식기, 겨울철 활동 저하로 한동안 덜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 주의가 필요한 경우: 체중이 꾸준히 줄어든다, 꼬리가 눈에 띄게 가늘어진다, 변이 묽거나 냄새가 심하다, 먹은 것을 토한다, 배가 부풀었는데 변을 보지 않는다, 기운이 없고 눈을 잘 뜨지 않는다
- 바닥재 섭취 가능성: 모래 같은 고운 바닥재를 쓰는데 변을 보지 못하고 배가 부풀었다면 장폐색 가능성도 있어 진료가 필요합니다.
주 1회 체중 기록이 있으면 일시적인 거식인지 병의 신호인지 판단하기가 훨씬 쉽습니다.
그 밖에 바로 진료가 필요한 신호
- 입 주변이 붓거나 입안에 하얀 물질이 보임
- 입을 벌리고 숨을 쉬거나 콧물, 거품이 보임
- 항문 주변에 이물질이 튀어나와 있음
- 갑자기 한쪽 다리를 쓰지 못함
- 눈이 부어 뜨지 못함
파충류 진료 병원 찾는 법
일반 동물병원 상당수는 파충류를 진료하지 않으므로, 아프기 전에 미리 찾아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 지역 이름과 함께 특수동물, 이색 반려동물, 파충류 진료 같은 말로 병원을 검색합니다.
- 방문 전에 전화해 내 도마뱀 종을 진료하는지, 검사 장비가 있는지, 야간이나 휴일 응급 진료가 가능한지 물어보세요.
- 지역 사육자 모임에서 실제로 다녀온 병원 후기를 묻는 것도 방법입니다.
- 이동할 때는 작은 통에 키친타월을 깔고, 계절에 따라 보온이나 더위 대비를 합니다.
- 사육장 사진, 온도와 습도, 조명 종류와 교체 시기, 먹이와 영양제 기록, 체중 기록, 가능하면 최근 변을 챙겨 가세요.
인터넷에서 본 약이나 영양제를 임의로 먹이기보다 기록을 들고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빠른 길입니다.
평소 기록이 가장 좋은 진단 도구입니다
체중, 먹은 양, 탈피 날짜, 변 상태, 온도를 날짜별로 짧게 적어 두세요. 스마트폰 메모 한 줄이면 충분합니다. 같은 종이라도 개체마다 평소 모습이 달라서, 기록이 있으면 수의사가 무엇이 달라졌는지를 훨씬 빨리 파악할 수 있습니다. 평소 사진을 한 달에 한 번 찍어 두면 체형 변화도 비교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지역에서 파충류를 잘 봐 주는 병원을 찾았던 방법이나 건강 문제를 겪었던 경험이 있다면 댓글로 나눠 주세요. 다른 보호자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