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 루디먼트 연습법: 싱글·더블 스트로크, 패러디들, 메트로놈 템포 올리기

TUREFF• •0
루디먼트는 드럼 연주의 기본 손동작을 모아 놓은 패턴입니다. 피아노의 음계 연습처럼, 루디먼트를 꾸준히 연습하면 손이 고르고 빨라지며 필인과 리듬을 만들 재료가 생깁니다. 처음 익힐 루디먼트와 메트로놈으로 템포를 올리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루디먼트란?

미국 타악기 단체인 Percussive Arts Society(PAS)는 기존의 전통 루디먼트를 정리하고 보태 40가지 국제 드럼 루디먼트로 묶어 두었습니다. 크게 롤(연타) 계열, 패러디들 계열, 플램 계열, 드래그 계열로 나뉩니다. 40가지를 다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입문자에게는 아래 세 가지가 가장 먼저 익힐 기본이고, 나머지 대부분이 이 동작들의 조합입니다.

1. 싱글 스트로크 롤

R L R L R L R L — 오른손과 왼손을 한 번씩 번갈아 칩니다.
  • 드럼 세트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루디먼트로, 리듬과 필인 곳곳에 들어갑니다.
  • 핵심은 양손의 소리 크기와 간격을 똑같이 만드는 것입니다. 녹음해서 들었을 때 어느 손이 쳤는지 구분되지 않아야 합니다.
  • 대부분 주로 쓰는 손이 더 크게 칩니다. 약한 손 쪽 스틱 높이를 의식해서 맞춥니다.

2. 더블 스트로크 롤

R R L L R R L L — 한 손으로 두 번씩 칩니다.
  • 첫 번째 타는 손목으로, 두 번째 타는 리바운드(튀어 오르는 힘)와 손가락으로 칩니다.
  • 흔한 문제는 두 번째 타가 첫 번째보다 약해지는 것입니다. 느린 템포에서는 두 번 모두 손목으로 똑같이 친 뒤, 템포를 올리면서 점차 리바운드를 활용합니다.
  • 빠르게 치면 끊김 없는 롤 소리가 나는데, 이것이 더블 스트로크 "오픈 롤"입니다.

3. 패러디들

R L R R L R L L — 싱글 두 번과 더블 한 번을 합친 패턴입니다.
  • 이름도 소리를 흉내 낸 것으로, "파-라-디-들"의 "디들"이 더블 부분입니다.
  • 한 묶음이 끝날 때마다 시작하는 손이 바뀌는 것이 특징이라, 리드 손을 자연스럽게 바꾸는 데 유용합니다.
  • 각 묶음의 첫 음에 악센트(R L R R의 첫 R, L R L L의 첫 L)를 주며 연습하면 손 높이 조절까지 함께 익힐 수 있습니다.
  • 더블 패러디들(R L R L R R), 트리플 패러디들(R L R L R L R R)로 넓혀 갈 수 있습니다.

메트로놈으로 템포 올리는 법

루디먼트 연습의 핵심은 빠르게 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친 채로 조금씩 빨라지는 것입니다.
  1. 기준 템포 찾기: 힘이 들어가지 않고 완벽하게 고르게 칠 수 있는 가장 빠른 템포를 찾습니다. 생각보다 느려도 괜찮습니다.
  2. 그 템포에서 1~2분 유지: 실수 없이 유지되는지 확인합니다.
  3. 조금씩 올리기: 메트로놈을 몇 BPM만 올립니다. 크게 뛰어오르면 자세가 무너집니다.
  4. 무너지면 내려오기: 어깨에 힘이 들어가거나 소리가 고르지 않으면 바로 이전 템포로 돌아갑니다.
  5. 기록하기: 루디먼트별로 오늘 깔끔하게 친 템포를 적어 두면 진행 상황이 눈에 보입니다.
이 밖에도 쓸 만한 방법이 있습니다.
  • 분할 바꾸기: 같은 템포에서 8분음표 → 셋잇단음표 → 16분음표로 쪼개는 수를 늘리면 메트로놈을 건드리지 않고도 손이 빨라집니다.
  • 느린 날 정하기: 일주일에 한 번은 아주 느린 템포로만 연습해 자세를 점검합니다.
  • 메트로놈 박 줄이기: 익숙해지면 클릭을 2박과 4박에만 오게 설정해 스스로 박을 유지하는 연습을 합니다.

연습할 때 지킬 것

  • 힘 빼기: 손이 아프거나 팔뚝이 뻐근하면 힘이 들어간 것입니다. 잠시 쉬고 그립부터 다시 확인하세요.
  • 거울이나 영상으로 확인: 양손 스틱 높이가 같은지 눈으로 봅니다.
  • 짧고 자주: 루디먼트는 하루 10~15분씩 매일 하는 편이 효과적이라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 세트로 옮기기: 패드에서 익힌 루디먼트를 스네어와 탐에 나눠 치면 그대로 필인이 됩니다.

다음에 익힐 루디먼트

세 가지가 편해지면 다음으로 넘어가 보세요.
  • 플램: 한 손은 아주 작게, 다른 손은 크게 거의 동시에 쳐서 두꺼운 한 음처럼 들리게 합니다. 작은 음(장식음)이 먼저 떨어집니다.
  • 드래그: 작은 더블 스트로크 장식음 두 개 뒤에 주된 음을 칩니다.
  • 파이브 스트로크 롤: 더블 스트로크 두 묶음 뒤에 악센트 한 번(R R L L R). 더블 스트로크를 실제 리듬 안에서 쓰는 연습이 됩니다.
여러분이 루디먼트를 연습할 때 쓰는 루틴이나 템포 올리기 요령, 가장 어려웠던 루디먼트를 댓글로 나눠 주세요.

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