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부호 바르게 쓰는 법: 마침표, 쉼표, 따옴표, 줄임표, 물결표와 2015 개정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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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나 공문을 쓸 때 날짜 뒤 마침표를 찍어야 하는지, 줄임표를 몇 개 찍어야 하는지 헷갈리는 분이 많습니다. 현재 기준인 한글 맞춤법 부록 「문장 부호」를 바탕으로, 자주 쓰는 부호의 용법과 2015년 개정에서 달라진 점을 정리했습니다.

2015년 문장 부호 개정 요약

문장 부호 규정은 2014년 개정되어 2015년 1월 1일부터 시행되었습니다. 1988년 규정 이후 26년 만의 큰 개정으로, 컴퓨터로 글을 쓰는 환경에 맞춘 것이 핵심입니다.
  • 명칭: '.'은 마침표, ','는 쉼표가 기본 이름이 되었고, 예전 이름인 온점과 반점도 쓸 수 있습니다.
  • 가로쓰기 기준: 세로쓰기용 고리점(。)과 모점(、)은 빠졌습니다.
  • 줄임표: 가운데 여섯 점(……)뿐 아니라 아래 여섯 점(......), 가운데 세 점(…), 아래 세 점(...)도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가운뎃점: 가운뎃점 대신 마침표나 쉼표를 쓸 수 있는 경우가 넓어졌습니다.
  • 낫표와 화살괄호: 책이나 작품 제목에 쓰는 「 」, 『 』, < >, ≪ ≫ 대신 따옴표를 써도 됩니다. < >와 ≪ ≫에는 홑화살괄호, 겹화살괄호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 조항 수가 66개에서 94개로 늘어나 소괄호, 줄임표 등의 쓰임이 더 자세해졌습니다.

마침표

  • 문장이 끝날 때 씁니다.
  • 아라비아 숫자로 연월일을 쓸 때는 마지막 '일' 자리에도 마침표를 찍습니다. 2026. 10. 9. 처럼 써야 하며, 2026. 10. 9 로 끝내면 '일'이 빠진 셈이 됩니다. 연월만 쓸 때는 2026. 10. 입니다.
  • 장, 절, 항을 구분할 때도 씁니다. 예: 1.2.3.
  • '명사형으로 끝나는 문장'에는 마침표를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쓰지 않는 것도 허용됩니다. 예: 결과물을 마감일까지 제출할 것(.)
  • 제목이나 표어에는 보통 마침표를 쓰지 않습니다.

쉼표

  • 같은 자격의 말을 나열할 때: 사과, 배, 귤
  • 부르는 말이나 대답 뒤: 지수야, 이리 와.
  • 문장 앞의 접속어나 짧게 끊어 읽을 곳: 그러나, 이번에는 다릅니다.
  • 숫자 세 자리마다: 1,250,000
  • 쉼표가 너무 많으면 오히려 읽기 어렵습니다. 한 문장에 두세 개를 넘으면 문장을 나누는 것을 고려하세요.

가운뎃점

짝을 이루는 말이나 하나로 묶이는 말을 나열할 때 씁니다.
  • 3·1 운동, 한·중·일 협력, 금·은·동메달
  • 개정 이후에는 '금, 은, 동메달'처럼 쉼표를 써도 됩니다. 문서 안에서 한 가지로 통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옴표

  • 큰따옴표(“ ”): 글 가운데 직접 대화를 쓰거나 남의 말을 그대로 옮길 때.
  • 작은따옴표(‘ ’): 따온 말 안의 따온 말, 마음속으로 한 말, 그리고 특히 강조하고 싶은 말.
  • 책 제목, 신문 이름에는 겹낫표나 겹화살괄호를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큰따옴표도 쓸 수 있습니다. 노래, 그림, 법률, 규정 같은 작품명에는 홑낫표·홑화살괄호 또는 작은따옴표를 씁니다.

괄호

  • 소괄호( ): 보충 설명(커피(아메리카노)), 원어나 한자 병기, 빈칸 표시(우리나라의 수도는 ( )이다.), 항목의 순서(1), (가)).
  • 대괄호[ ]: 괄호 안에 다시 괄호가 필요할 때, 고유어에 대응하는 한자어를 함께 보일 때, 원문에 없는 내용을 보충할 때.
  • 괄호는 앞말에 붙여 씁니다. 커피 (아메리카노)처럼 띄우지 않습니다.

줄임표

  • 할 말을 줄이거나, 말이 없음을 나타내거나, 문장 내용을 생략할 때 씁니다.
  • 여섯 점과 세 점, 가운데와 아래 모두 허용되지만 한 문서 안에서는 한 가지로 쓰는 것이 깔끔합니다.
  • 마침표 세 개를 이어 찍은 '...'도 아래 세 점 줄임표로 인정됩니다. 다만 점을 네 개, 다섯 개 찍는 것은 규정에 없습니다.

물결표

  • 기간이나 거리, 범위를 나타낼 때 씁니다. 9월 15일~9월 25일, 서울~부산, 10~20명
  • 물결표 대신 붙임표(-)를 써도 됩니다. 9월 15일-9월 25일
  • 앞뒤를 붙여 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쌍점

  • 항목과 설명 사이: 일시: 2026. 10. 9.
  • 쌍점은 앞말에 붙이고 뒤는 한 칸 띄웁니다. 다만 시와 분(10:30), 장과 절(요한 3:16), 대비(65:60)를 나타낼 때는 앞뒤를 모두 붙입니다.

물음표와 느낌표

  • 한 문장 안에 여러 질문이 이어질 때는 맨 끝에만 써도 됩니다: 너는 한국인이냐, 중국인이냐?
  • 감탄이나 놀람이 아닌 평서문에 습관처럼 느낌표를 붙이면 공문서에서는 가볍게 보일 수 있습니다.

자주 틀리는 예

  1. 2026.10.9 → 2026. 10. 9. (사이 띄우고 마지막 마침표)
  2. 일시 : 3시 → 일시: 3시
  3. 참석자 (5명) → 참석자(5명)
  4.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또는 감사합니다...
규정을 더 자세히 보고 싶다면 국립국어원 누리집의 어문 규범에서 「한글 맞춤법」 부록 문장 부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문이나 보고서를 쓰다가 헷갈렸던 문장 부호가 있다면 댓글로 질문해 주세요. 회사에서 쓰는 표기 규칙이 있다면 그것도 함께 나눠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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