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복식 규칙과 포메이션: 서브 순서·위치, 2027년 15점제 변경, 초보 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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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에서 배드민턴을 치면 대부분 복식입니다. 그런데 처음엔 누가 서브를 넣을 차례인지, 어느 쪽에 서야 하는지부터 헷갈립니다. 복식 서브 순서와 위치, 점수제, 기본 포메이션, 그리고 처음 클럽에 나갈 때 알아 두면 좋은 매너를 정리했습니다. 규칙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경기 규칙을 기준으로 했고, 국내 대회와 클럽 적용은 대한배드민턴협회와 각 클럽 공지를 확인하세요.
점수제: 랠리포인트, 그리고 2027년 변경
배드민턴은 서브권과 관계없이 랠리를 이긴 쪽이 1점을 얻는 랠리포인트 방식입니다. 랠리를 이긴 쪽이 다음 서브를 넣습니다.
- 현재 규칙: 3게임 중 2게임을 먼저 이기면 승리하고, 한 게임은 21점입니다. 20대 20이 되면 2점을 먼저 앞서는 쪽이, 29대 29가 되면 30점째를 낸 쪽이 이깁니다. 한쪽이 11점에 이르면 짧은 휴식이 있습니다.
- 2027년 변경: BWF는 2026년 4월 총회에서 15점 3게임제를 채택했고, 2027년 1월 4일부터 시행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14대 14에서는 2점 차로 이겨야 하고, 20대 20이면 다음 1점으로 끝나 21점이 상한입니다. 휴식과 3게임 코트 교대도 8점으로 바뀝니다. 21점제는 미리 합의하면 쓸 수 있는 대안 규칙으로 남습니다.
동호회에서는 한동안 21점, 25점, 단판 등 클럽마다 다른 방식을 쓸 수 있으니 시작 전에 몇 점 경기인지 물어보세요.
서브 위치: 우리 팀 점수로 정합니다
- 서브하는 팀의 점수가 0이나 짝수면 오른쪽, 홀수면 왼쪽 서비스 코트에서 서브합니다.
- 서브는 대각선 건너편 코트로 넣고, 그 자리에 선 상대만 받을 수 있습니다.
- 복식 서비스 코트는 단식보다 짧고 넓습니다. 앞쪽은 숏 서비스 라인, 뒤쪽은 바깥 끝 라인이 아니라 그 안쪽의 복식 롱 서비스 라인까지, 옆은 바깥쪽 복식 사이드라인까지입니다.
서브 순서: 이것만 기억하세요
- 서브하는 팀이 랠리를 이기면 같은 사람이 계속 서브하고, 서브한 팀의 두 사람만 좌우 자리를 바꿉니다.
- 받는 팀은 랠리를 져도 자리를 바꾸지 않습니다.
- 받는 팀이 랠리를 이기면 서브권이 넘어가고, 이때는 아무도 자리를 바꾸지 않습니다. 새로 서브할 사람은 점수에 맞는 쪽, 즉 짝수면 오른쪽 홀수면 왼쪽 코트에 서 있는 선수입니다.
이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처음 서브한 사람, 처음 받은 사람의 파트너, 처음 서브한 사람의 파트너, 처음 받은 사람 순서로 서브가 돌아갑니다. 혹시 순서나 위치를 틀린 것을 발견하면 실수를 바로잡고, 그때까지의 점수는 그대로 인정됩니다.
예시로 따라가 보기
A·B 팀과 C·D 팀이 경기하고, A가 오른쪽에서 처음 서브해 C가 받는다고 해 봅시다.
- A가 랠리를 이기면 1대 0. A와 B가 좌우를 바꾸고, A가 이번엔 왼쪽에서 다시 서브합니다.
- 이번엔 C·D 팀이 이기면 1대 1. 아무도 자리를 바꾸지 않고, C·D 팀 점수가 홀수이므로 왼쪽 코트에 서 있는 선수가 서브합니다.
- 서브권을 가진 팀이 계속 이기는 동안은 같은 사람이 좌우를 바꿔 가며 계속 서브합니다.
헷갈릴 때는 "서브하는 팀 점수가 짝수면 오른쪽"만 떠올리면 누가 서브할지 거의 다 풀립니다.
서브할 때 지킬 것
- 서브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서브가 끝날 때까지 두 발의 일부가 바닥에 닿아 있어야 하고, 발을 끌거나 움직이면 안 됩니다.
- 라켓은 셔틀콕의 깃털이 아니라 코르크 쪽을 먼저 맞혀야 합니다.
- 국제 경기에서는 서브 순간 셔틀콕 전체가 바닥에서 1.15m 아래에 있어야 하고, 허리 아래를 기준으로 하는 대안 규칙도 있습니다. 동호회에서는 보통 허리 아래 정도로 넣으면 문제가 없습니다.
공격과 수비 포메이션
- 공격할 때는 앞뒤(탑 앤 백): 우리 팀이 내리꽂는 공을 칠 때 한 사람은 뒤에서 스매시와 드롭을, 앞사람은 네트 앞에서 짧게 넘어오는 공을 끊습니다.
- 수비할 때는 좌우(사이드 바이 사이드): 상대가 공격할 때는 두 사람이 나란히 서서 각자 절반씩 맡습니다. 그래야 양쪽 스매시를 모두 받을 수 있습니다.
- 핵심은 공을 띄우면 좌우로, 공을 내리꽂으면 앞뒤로 바꾸는 흐름입니다. 처음엔 파트너와 "앞!", "뒤!"처럼 짧게 말하며 맞춰 보세요.
- 가운데로 오는 공은 서로 미루다 놓치기 쉽습니다. 보통 포핸드 쪽인 사람이나 공격 중인 뒷사람이 맡는 식으로 미리 정해 두면 좋습니다.
초보 복식 매너
- 서브를 넣기 전에 상대가 준비됐는지 확인하고, 점수를 소리 내어 말해 주세요. 서브하는 쪽 점수를 먼저 부르는 게 일반적입니다.
- 라인 판정은 그 라인 가까이 있는 쪽이 하는 게 보통이고, 애매하면 상대에게 유리하게 넘기는 편이 분위기를 지킵니다.
- 실수한 파트너를 탓하지 마세요. 한 마디 격려가 다음 랠리를 바꿉니다.
- 셔틀콕은 라켓으로 쳐서 넘기기보다 상대가 받기 쉽게 건네주세요.
- 실력 차가 큰 상대와 칠 때는 일부러 몸 쪽으로 강하게 때리기보다 랠리를 이어 주는 것도 클럽 매너입니다.
- 게임이 끝나면 네트에서 상대와 인사하고, 코트 순서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빨리 비켜 주세요.
복식에서 서브 순서가 헷갈렸던 경험이나 파트너와 호흡 맞추는 요령이 있다면 댓글로 나눠 주세요. 클럽에 처음 나가는 분들께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