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 1차 과목별 공부법: 재정학, 세법학개론, 회계학개론, 선택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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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 1차는 객관식이라 2차보다 가볍게 보기 쉽지만, 과목마다 성격이 전혀 달라 같은 방식으로 공부하면 한두 과목에서 발목이 잡힙니다. 1차는 일반적으로 재정학, 세법학개론, 회계학개론, 선택과목 하나(상법, 민법, 행정소송법 중 선택)로 치르고 영어는 공인영어시험 성적으로 대체합니다. 과목 구성과 합격 기준, 영어 기준 점수는 해마다 큐넷 세무사 시행계획 공고에서 확인하세요. 여기서는 과목별로 무엇에 시간을 써야 하는지를 정리했습니다.
재정학: 그래프와 논리의 과목
재정학은 경제학 원론을 바탕으로 정부의 역할, 공공재, 외부효과, 조세의 귀착과 초과부담, 최적과세, 공공선택 이론 등을 다룹니다.
- 경제학을 처음 접한다면 미시경제학의 수요·공급, 효용과 무차별곡선, 시장 실패 개념부터 짚고 들어가야 이해가 빨라집니다.
- 문제 상당수가 그래프 해석과 간단한 계산입니다. 그래프는 눈으로 보지 말고 백지에 직접 그려 보면서 축과 곡선이 무엇을 뜻하는지 말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이론 이름과 학자 이름을 외우는 것보다 이론의 결론과 그 결론이 나오는 가정을 짝지어 정리하는 편이 실전에서 덜 헷갈립니다.
세법학개론: 범위는 넓고 2차와 직결
국세기본법, 소득세법, 법인세법, 부가가치세법 등 주요 세법의 기본 구조를 넓게 묻습니다.
- 1차만을 위한 과목이 아니라 2차 회계학 2부와 세법학의 뿌리입니다. 처음부터 계산 구조를 정확히 잡아 두면 2차 준비 시간이 크게 줄어듭니다.
- 소득세와 법인세는 과세표준이 만들어지는 흐름을 한 장의 도표로 그릴 수 있을 때까지 반복하세요. 세부 규정은 그 흐름의 어느 단계에 붙는지로 기억하면 오래 갑니다.
- 세법은 매년 개정됩니다. 교재와 문제집은 응시 연도에 맞는 개정판을 쓰고, 오래된 기출은 개정 사항을 확인한 뒤 푸세요.
회계학개론: 속도가 점수
재무회계와 원가관리회계가 중심이며, 문제를 풀 줄 아는 것과 시간 안에 푸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 재무회계는 분개와 계정 흐름을 손에 익히는 것이 먼저입니다. 개념서를 읽은 뒤 바로 같은 단원 문제를 풀어 손으로 확인하세요.
- 원가관리회계는 유형이 비교적 정해져 있어, 대표 유형을 반복하면 점수가 안정됩니다.
- 실전에서는 한 문제에 오래 붙잡히는 것이 가장 큰 손해입니다. 평소 모의고사를 풀 때 넘길 문제를 정하는 기준을 미리 연습해 두세요.
선택과목: 고르는 기준이 절반
- 상법: 회사법 비중이 크고 조문 중심이라 꾸준히 반복하면 점수가 안정되는 편이라는 평이 많습니다.
- 민법: 법학을 공부해 본 사람에게 익숙하지만 범위가 넓고 사례형 판단이 섞입니다.
- 행정소송법: 분량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보는 수험생이 있지만, 행정법 배경이 없으면 개념이 낯설 수 있습니다.
본인 전공, 이미 공부해 본 법, 교재 분량을 비교해서 고르고, 고른 뒤에는 바꾸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과락을 피하는 시간표
1차도 한 과목이 기준 점수에 못 미치면 평균이 높아도 불합격입니다. 그래서 잘하는 과목을 더 올리는 것보다 가장 약한 과목을 바닥에서 끌어올리는 것이 먼저입니다.
- 수험 초반에는 회계학과 세법에 시간을 가장 많이 씁니다.
- 시험 몇 달 전부터 재정학과 선택과목 비중을 늘립니다.
- 마지막 한두 달은 전 과목 모의고사를 실제 시험 시간표대로 풀어 보며 시간 감각을 맞춥니다.
- 영어 성적은 인정 기간 안에 미리 확보해 두어 막판 일정이 흔들리지 않게 합니다.
기출 문제 활용법
1차 객관식은 같은 개념이 표현만 바꿔 반복해서 나오는 경우가 많아, 기출 문제를 어떻게 쓰느냐가 점수를 좌우합니다.
- 처음에는 단원별로: 개념을 한 번 본 직후 그 단원의 기출만 모아 풀면 무엇이 중요한지 감이 옵니다.
- 틀린 이유를 적기: 몰랐던 것인지, 알았지만 계산 실수인지, 문제를 잘못 읽었는지 구분해서 표시하세요. 원인마다 처방이 다릅니다.
- 선지 하나하나 검토: 정답만 확인하지 말고 틀린 선지가 왜 틀렸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비슷한 문제가 다시 나왔을 때 흔들리지 않습니다.
- 회차별 실전 풀이는 후반에: 시험이 가까워지면 한 회차를 통째로 시간에 맞춰 풀어 과목 사이 체력 배분까지 점검합니다.
- 세법 기출은 개정 확인 후: 개정 전 규정으로 만든 문제는 지금 기준으로 정답이 바뀔 수 있으니 해설이 최신 개정을 반영했는지 확인하세요.
공부 시간을 지키는 요령
직장과 병행하는 수험생이라면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과목을 붙여 두는 방식이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출근 전에는 세법 암기, 퇴근 후에는 회계 문제 풀이처럼 과목과 시간대를 고정하면 무엇을 할지 고민하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주말에는 한 주 동안 틀린 문제만 모아 다시 푸는 시간을 따로 잡으세요.
과목별로 효과를 본 교재 활용법이나 선택과목을 고른 이유가 있다면 댓글로 나눠 주세요. 공부 순서에 대한 질문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