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버다이빙 장비 기초: 마스크·핀·슈트·BCD·호흡기, 대여 vs 구매
TUREFF• •0
스쿠버다이빙을 시작하면 장비 이름부터 낯섭니다. 장비는 대부분 다이빙 센터에서 빌릴 수 있지만, 각각 무슨 역할을 하는지 알아야 입수 전 점검도 하고 구매 순서도 정할 수 있습니다. 기본 장비와 관리법을 정리했습니다.
마스크와 스노클
마스크는 눈과 코를 덮어 물속에서 앞을 보게 해 줍니다. 코까지 덮어야 이퀄라이징과 마스크 압력 조절이 가능합니다.
- 끈을 걸지 않고 얼굴에 대 본 뒤 코로 살짝 숨을 들이마셨을 때 붙어 있으면 잘 맞는 것입니다.
- 새 마스크는 렌즈 안쪽 코팅 때문에 김이 잘 서립니다. 사용 전 처리 방법을 판매처 안내대로 하고, 다이빙 때는 김 서림 방지제를 씁니다.
- 스노클은 수면에서 이동할 때 고개를 들지 않고 숨 쉬게 해 줍니다.
핀(오리발)
- 풀풋 핀: 맨발에 신는 형태로 가볍고 따뜻한 바다에서 많이 씁니다.
- 오픈힐 핀: 부츠를 신고 뒤꿈치 끈으로 고정합니다. 해안 입수나 차가운 물에서 발을 보호하기 좋습니다.
슈트
슈트는 체온 유지와 긁힘 방지 역할을 합니다.
- 웻슈트: 몸과 슈트 사이에 들어온 얇은 물층이 체온으로 데워지는 원리입니다. 3mm, 5mm, 7mm처럼 두께가 다양하고 수온이 낮을수록 두꺼운 것을 씁니다.
- 드라이슈트: 물이 들어오지 않는 슈트로 안에 보온 옷을 입습니다. 차가운 바다에서 쓰며, 사용법을 따로 배우는 것이 좋습니다.
- 슈트가 두꺼울수록 부력이 커서 웨이트(납)를 더 달아야 합니다.
BCD(부력 조절기)
조끼처럼 입는 장비로, 공기를 넣고 빼서 물속에서 뜨거나 가라앉는 정도를 조절합니다. 공기통을 등에 고정하는 역할도 합니다. 재킷형과 등 쪽에만 공기주머니가 있는 백플레이트형 등이 있습니다. 중성부력을 잘 잡는 것이 다이빙 실력의 핵심이라 BCD 조작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호흡기
공기통의 높은 압력 공기를 숨 쉴 수 있는 압력으로 낮춰 주는 장비입니다.
- 1단계: 공기통 밸브에 연결되어 압력을 1차로 낮춥니다.
- 2단계: 입에 무는 부분입니다.
- 보조 호흡기(옥토퍼스): 버디가 공기가 떨어졌을 때 나눠 주는 예비 2단계입니다.
- 잔압계: 공기통에 공기가 얼마나 남았는지 보여 줍니다. 다이빙 중 자주 확인하세요.
다이브 컴퓨터
수심, 다이빙 시간, 무감압 한계, 상승 속도, 안전정지, 비행 금지 시간 등을 계산해 보여 줍니다. 요즘은 안전을 위해 개인 다이브 컴퓨터를 갖는 것을 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용 전에 설명서를 읽고 경고 표시의 뜻을 익혀 두세요.
대여할까, 살까
처음에는 대부분 대여로 시작합니다. 계속 다이빙할 생각이라면 일반적으로 이런 순서로 장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마스크·스노클: 얼굴에 맞는 것이 중요하고 부담이 적습니다.
- 핀·부츠: 발에 맞아야 쥐가 나거나 물집이 생기지 않습니다.
- 다이브 컴퓨터: 내 다이빙 기록이 쌓이고 안전과 직결됩니다.
- 슈트: 몸에 맞는 슈트는 보온이 확실히 낫습니다.
- 호흡기·BCD: 가장 비싸고 정기 점검이 필요해, 다이빙 빈도가 늘어난 뒤 고민해도 늦지 않습니다.
여행지에서 주로 다이빙한다면 무게와 부피도 고려하세요. 대여 장비를 쓸 때는 입수 전에 직접 점검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장비 관리
- 다이빙 뒤에는 민물로 충분히 헹구고 그늘에서 말립니다. 바닷물 소금기가 남으면 부품이 상합니다.
- 호흡기를 헹굴 때는 1단계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보호 캡을 닫습니다.
- 슈트는 뒤집어 말리고 직사광선을 피합니다.
- 호흡기와 BCD는 제조사가 권장하는 주기에 맞춰 전문 점검을 받으세요.
입수 전 장비 점검 순서
교육에서 배우는 입수 전 점검은 버디와 함께 순서대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 BCD에 공기를 넣고 빼 보며 버튼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합니다.
- 웨이트가 제대로 채워졌고, 급히 풀어야 할 때 바로 풀 수 있는지 봅니다.
- 버클과 끈이 모두 채워졌는지 확인합니다.
- 공기 밸브가 끝까지 열려 있는지, 호흡기와 보조 호흡기에서 숨이 잘 나오는지, 잔압이 충분한지 확인합니다.
- 마스크, 핀, 다이브 컴퓨터를 챙겼는지 마지막으로 봅니다.
웨이트는 적당히
웨이트를 너무 많이 달면 가라앉지 않으려고 BCD에 공기를 많이 넣게 되어 자세가 무너지고 공기 소모도 늘어납니다. 반대로 너무 적으면 안전정지 수심에 머물기 어렵습니다. 슈트 두께나 바닷물·민물 여부가 바뀌면 웨이트 양도 다시 맞춰야 합니다. 다이빙을 마칠 무렵 공기통이 가벼워진 상태에서 5m에 편하게 머물 수 있는 정도가 기준으로 쓰입니다.
처음 장만해서 만족한 장비나 대여할 때 꼭 확인하는 점을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