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2박 3일 여행 코스: 후시미이나리·기요미즈데라·아라시야마, 오사카 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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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는 천년 넘게 일본의 수도였던 도시라 사찰과 신사, 옛 거리가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볼 곳이 많아 무작정 다니면 버스 안에서 시간을 다 쓰기 쉽습니다. 동쪽, 남쪽, 서쪽으로 지역을 나눠 하루씩 묶은 2박 3일 코스와, 숙소를 오사카에 두고 오가는 방법까지 정리했습니다.

입국 전 확인

  • 한국 여권은 일본에 관광 목적으로 비자 없이 90일까지 머물 수 있습니다.
  • 간사이 공항 도착 시 Visit Japan Web을 미리 등록해 두면 입국과 세관이 빠릅니다.
  • 최신 조건은 주한일본대사관과 외교부 해외안전여행에서 확인하세요.

오사카 거점이라면: 교토 가는 세 가지 길

교토 숙소가 비싸거나 오사카 일정과 함께라면 오사카에 묵고 오가는 여행자가 많습니다.
  • 한큐 전철: 오사카 우메다에서 교토 가와라마치까지. 시내 번화가와 기온으로 가기 좋습니다.
  • 게이한 전철: 오사카 요도야바시·기타하마에서 기온시조, 후시미이나리 방면. 동쪽 명소와 이어집니다.
  • JR: 오사카역에서 교토역까지 가장 빠릅니다. 교토역에서 아라시야마 방면 JR로 갈아타기 좋습니다.
목적지에 가까운 노선을 고르면 교토 안 버스 이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교토 안 이동 요령

교토 시내버스는 관광객이 몰려 늘 붐빕니다. 지하철과 사철, JR을 최대한 쓰고 버스는 짧은 구간에만 쓰는 것이 시간을 아끼는 비결입니다. 교통카드는 일본 공용 IC카드를 쓰면 됩니다.

1일차: 남쪽과 동쪽

  1. 이른 아침: 후시미이나리 신사: 붉은 도리이가 끝없이 이어지는 산길 (아침 일찍 가야 사람 없는 사진이 가능합니다)
  2. 오전: 게이한 전철이나 JR로 이동해 기요미즈데라: 절벽 위 나무 무대에서 보는 교토 전경
  3. 산넨자카·니넨자카: 옛 돌길 상점가
  4. 오후: 야사카 신사와 기온 거리
  5. 저녁: 시조·가와라마치 번화가, 강변 골목 식당가
기온 일부 골목은 사유 도로로 촬영 금지 안내가 붙어 있습니다. 게이코·마이코에게 다가가 사진을 찍거나 길을 막는 행동은 하지 마세요.

2일차: 서쪽 아라시야마와 금각사

  1. 오전: JR이나 한큐로 아라시야마: 대나무 숲길, 도게쓰교 다리, 강변 산책
  2. 근처 정원이 아름다운 사찰 한 곳
  3. 오후: 버스나 택시로 금각사(킨카쿠지): 연못에 비치는 금빛 누각
  4. 시간이 되면 돌 정원으로 유명한 료안지
  5. 저녁: 오사카 거점이라면 한큐로 바로 복귀
아라시야마 대나무 숲도 오전 일찍이 한적합니다.

3일차: 철학의 길과 니시키 시장

  1. 오전: 은각사(긴카쿠지) 에서 시작해 철학의 길을 따라 남쪽으로 산책 (봄 벚꽃, 가을 단풍 명소)
  2. 근처 사찰이나 신사 한두 곳
  3. 점심: 니시키 시장에서 교토식 반찬과 간식 맛보기 (걸으며 먹지 말고 가게 앞에서 드세요)
  4. 오후: 교토역으로 이동해 출국 또는 오사카 복귀
시간이 남으면 나라로 넘어가 사슴 공원과 큰 불상이 있는 사찰을 반나절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꼭 먹어 볼 음식

  • 유도후: 두부를 다시마 국물에 데워 먹는 사찰 근처 명물
  • 오반자이: 교토식 가정 반찬
  • 니신소바: 졸인 청어를 얹은 메밀국수
  • 말차 디저트: 파르페, 아이스크림, 화과자
  • 교토식 절임 채소(쓰케모노): 시장에서 맛보고 기념품으로

여행하기 좋은 시기

벚꽃이 피는 봄과 단풍이 드는 늦가을이 가장 아름답지만 가장 붐비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여름은 분지 지형이라 무덥고, 겨울은 쌀쌀하지만 한적하게 사찰을 볼 수 있습니다. 성수기라면 숙소를 아주 일찍 잡거나 오사카에 묵는 편이 낫습니다.

숙소: 교토에 묵을까, 오사카에 묵을까

  • 교토 숙박: 이른 아침과 저녁의 한적한 교토를 볼 수 있습니다. 후시미이나리나 아라시야마를 아침 일찍 가려면 교토가 유리합니다. 가와라마치·기온 주변이나 교토역 주변이 이동하기 편합니다.
  • 오사카 숙박: 숙소 선택지가 넓고 저녁 식사와 쇼핑을 즐기기 좋습니다. 대신 매일 왕복 이동 시간이 듭니다.
  • 나눠 묵기: 교토 1박, 오사카 1박으로 나누고 짐은 코인로커나 짐 배송 서비스로 옮기는 방법도 있습니다.

예산 감각

사찰과 정원은 대부분 입장료가 따로 있어 하루에 여러 곳을 돌면 쌓입니다. 교토 숙박비는 성수기에 크게 오르니, 오사카 거점과 비교해 보세요.

매너와 안전 팁

  • 사찰 안 건물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곳이 많으니 양말을 챙기세요.
  • 촬영 금지 표시가 있는 곳은 꼭 지키세요.
  • 하루 걸음 수가 많습니다. 편한 신발이 필수입니다.
교토에서 사람 적은 시간대에 가 볼 만했던 곳, 오사카에서 오가며 좋았던 노선을 댓글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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