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수육 삶는 법: 잡내 없이 부드러운 보쌈 수육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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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육은 손이 많이 갈 것 같지만 사실 냄비에 넣고 기다리면 되는 요리입니다. 잡내를 잡는 재료와 삶는 시간, 그리고 썰기 전 뜸 들이는 시간만 지키면 촉촉하고 부드러운 수육이 됩니다. 2인분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재료 (2인분)

  • 돼지고기 통삼겹살 또는 앞다리살 600g (덩어리)
  • 물 2리터 (고기가 충분히 잠길 만큼)

잡내 잡는 재료

  • 된장 1숟가락
  • 양파 1/2개, 대파 1대 (뿌리 포함)
  • 통마늘 5~6쪽, 생강 1톨 (엄지 한 마디 크기)
  • 통후추 1/2숟가락
  • 월계수 잎 2장 (선택)
  • 소주 또는 청주 3숟가락
  • 인스턴트 커피 1/2숟가락 (선택)

만드는 법

  1. 고기는 키친타월로 핏물을 닦습니다. 덩어리가 너무 두꺼우면(7cm 이상) 반으로 갈라 두면 속까지 고르게 익습니다.
  2. 큰 냄비에 물 2리터를 붓고 된장을 풀어 줍니다. 양파, 대파, 마늘, 생강, 통후추, 월계수 잎, 커피를 넣고 센불로 끓입니다.
  3. 물이 팔팔 끓으면 고기를 넣습니다. 끓는 물에 넣어야 겉면이 빨리 익어 육즙이 덜 빠집니다.
  4. 다시 끓어오르면 소주를 넣고 뚜껑을 연 채 5분 끓여 잡내를 날립니다.
  5. 뚜껑을 덮고 중약불로 줄여 40~50분 삶습니다. 600g 덩어리 기준이며, 고기가 더 두껍거나 크면 시간을 늘리세요.
  6. 가장 두꺼운 부분을 젓가락으로 찔러 붉은 물이 아닌 맑은 육즙이 나오고 쉽게 들어가면 다 익은 것입니다. 확실하지 않으면 잘라서 속이 분홍빛 없이 익었는지 확인하세요.
  7. 불을 끄고 고기를 국물에 담근 채 10분 정도 뜸을 들입니다.
  8. 고기를 건져 도마에 올리고 5분 정도 둔 뒤 결 반대 방향으로 0.7~1cm 두께로 썹니다.

맛있게 만드는 팁

  • 썰기 전에 쉬게 하세요. 바로 썰면 육즙이 도마로 다 빠져 퍽퍽해집니다. 국물 속 뜸 10분과 도마 위 5분이 촉촉함을 지켜 줍니다.
  • 부위에 따라 식감이 다릅니다. 통삼겹살은 비계가 있어 부드럽고 고소하며, 앞다리살은 담백하고 쫄깃합니다. 반반 섞어 삶아도 좋습니다.
  • 된장과 커피는 잡내를 줄이고 고기 색을 먹음직스럽게 해 줍니다. 커피는 많이 넣으면 쓴맛이 나니 1/2숟가락이면 충분합니다.
  • 썰 때는 잘 드는 칼로 한 번에 당기듯 썰어야 비계와 살이 분리되지 않습니다.

자주 하는 실수

  • 찬물에 고기를 넣는 것: 육즙과 맛이 국물로 많이 빠져나가 고기가 퍽퍽해집니다.
  • 너무 센불로 계속 끓이는 것: 고기가 수축해 질겨집니다. 끓어오른 뒤에는 불을 줄여 은근히 삶으세요.
  • 덜 익히는 것: 돼지고기 덩어리는 겉보다 속이 늦게 익습니다. 반드시 가장 두꺼운 부분을 확인하세요.
  • 뜨거울 때 바로 써는 것: 모양이 부서지고 육즙이 빠집니다.

곁들이는 것

  • 배추 겉절이나 보쌈김치, 절인 배추
  • 새우젓에 고춧가루와 다진 파를 약간 섞은 양념 새우젓
  • 쌈장, 마늘, 고추, 상추와 깻잎
  • 무를 채 썰어 고춧가루, 설탕, 식초, 액젓으로 무친 무생채

대체 재료

  • 된장 대신 간장 2숟가락을 쓰면 색이 진한 간장 수육이 됩니다.
  • 소주 대신 맛술이나 맥주 1/2캔을 넣어도 잡내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맥주를 쓰면 고기가 한결 부드럽다고 느끼는 분이 많습니다.
  • 생강이 없으면 생강가루 1/3숟가락으로 대신할 수 있습니다.
  • 압력솥을 쓰면 추가 올라간 뒤 중약불에서 20~25분, 김이 다 빠질 때까지 두면 됩니다. 꺼낸 뒤 속이 익었는지 꼭 확인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고기가 퍽퍽하다면? 너무 오래 삶았거나 바로 썬 경우가 많습니다. 기름기가 적은 부위라면 삶는 시간을 조금 줄이고 뜸 들이는 시간을 꼭 지키세요. 썬 고기에 따뜻한 삶은 국물을 한 국자 끼얹으면 촉촉해집니다. 삶은 국물은 버려야 하나요? 기름을 걷어 내면 시래기국이나 김치찌개 육수로 쓸 수 있습니다. 된장이 들어 있으니 간을 볼 때 참고하세요.

보관 방법

남은 수육은 썰지 않은 덩어리 상태로 랩에 싸서 냉장 보관하면 2~3일 괜찮습니다. 다시 먹을 때는 김이 오른 찜기에 5~10분 쪄서 속까지 뜨겁게 데우면 삶은 직후처럼 부드러워집니다. 냉동은 1회분씩 나눠 한 달 안에 드세요. 썬 고기를 전자레인지에 데울 때는 물을 살짝 뿌리고 랩을 씌우면 덜 마릅니다. 수육 잡내 잡는 우리 집만의 재료나 곁들이는 김치 조합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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