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목욕시키는 법: 물 온도, 순서, 탯줄 떨어지기 전 배꼽 관리, 횟수와 안전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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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신생아를 목욕시키는 날은 누구나 손이 떨립니다. 작고 미끄러운 아기를 물에 담그는 일이 겁나는 게 당연합니다. 준비만 잘해 두면 10분 안에 끝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방법을 정리했으니, 출산한 병원이나 소아청소년과에서 받은 안내가 있다면 그것을 먼저 따르세요.
탯줄이 떨어지기 전에는 부분 목욕
탯줄은 보통 생후 1~2주 사이에 저절로 떨어집니다. 그 전에는 아기를 물에 통째로 담그기보다, 따뜻한 물에 적신 가제 수건으로 얼굴과 몸을 나눠 닦아 주는 부분 목욕을 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배꼽 부위는 물에 오래 젖지 않게 하고, 젖었다면 깨끗한 면봉이나 거즈로 물기를 닦아 말려 줍니다.
- 기저귀는 배꼽 아래로 접어 채워 공기가 통하게 합니다.
- 탯줄을 억지로 떼거나 당기지 마세요.
- 배꼽 주변이 붉게 부어오르거나, 고름 같은 분비물이나 냄새가 나거나, 피가 계속 나거나, 아기가 열이 나면 바로 진료를 받으세요.
탯줄이 떨어지고 배꼽이 완전히 마른 뒤부터 아기 욕조에서 통목욕을 시작합니다.
준비물과 환경
목욕을 시작하기 전에 모든 걸 손 닿는 곳에 두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아기 욕조, 가제 수건 여러 장, 큰 수건이나 속싸개
- 아기용 순한 세정제 (매번 쓰지 않아도 됩니다)
- 갈아입힐 옷과 기저귀를 미리 펼쳐 두기
- 보습제, 면봉
- 실내는 춥지 않게 데워 두고, 창문과 바람이 들어오는 곳을 막아 두세요.
물 온도
아기 목욕물은 체온보다 살짝 따뜻한 정도, 보통 37~38도 안팎으로 안내됩니다. 어른이 느끼기에 따뜻하다 싶으면 아기에게는 뜨거울 수 있습니다.
- 물은 찬물을 먼저 받고 뜨거운 물을 섞어 맞추면 데일 위험이 줄어듭니다.
- 수온계를 쓰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없다면 팔꿈치 안쪽을 담가 미지근하게 따뜻한 정도인지 확인합니다.
- 물 깊이는 아기를 눕혔을 때 어깨가 잠기지 않을 정도로 얕게 받습니다.
- 목욕 중에 뜨거운 물을 더 붓지 마세요.
씻기는 순서
- 옷을 벗기고 수건으로 감싼 채로 얼굴부터 닦습니다. 세정제 없이 물에 적신 가제 수건으로 눈은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한 번 닦은 면은 다시 쓰지 않습니다.
- 아기를 팔에 안고 머리를 받친 채로 머리를 감깁니다. 엄지와 중지로 귀를 살짝 접어 물이 들어가지 않게 하고, 바로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 줍니다.
- 수건을 벗기고 발부터 천천히 물에 담급니다. 한 손은 항상 아기의 목과 어깨를 받칩니다.
- 목, 겨드랑이, 팔, 손, 배, 다리 순으로 씻고, 주름진 곳을 꼼꼼히 닦아 줍니다.
- 아기를 엎드리듯 팔에 기대게 해 등을 씻습니다.
- 마지막으로 사타구니와 엉덩이를 씻습니다.
- 바로 큰 수건으로 감싸 두드리듯 물기를 닦고, 보습제를 바른 뒤 옷을 입힙니다.
물에 있는 시간은 5~10분 정도로 짧게 끝내는 것이 좋습니다. 오래 있으면 체온이 떨어지고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얼마나 자주?
신생아는 땀을 많이 흘리지 않아 매일 통목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통목욕을 하고, 그 사이에는 얼굴과 목, 엉덩이만 닦아 주는 부모가 많습니다. 아기 피부 상태에 따라 조절하고, 피부가 건조하거나 발진이 있다면 소아청소년과에 문의하세요. 수유 직후보다는 조금 지난 뒤, 아기가 너무 배고프거나 졸리지 않은 시간이 편합니다.
꼭 지킬 안전수칙
- 아기를 욕조에 절대 혼자 두지 마세요. 얕은 물에서도 순식간에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전화가 오거나 초인종이 울려도 아기를 수건에 싸서 안고 움직이세요.
- 욕실 바닥이 미끄럽지 않게 하고, 가능하면 처음 몇 번은 두 사람이 함께하세요.
- 목욕 의자나 보조 도구는 보조일 뿐, 손을 떼도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 면봉은 귀 바깥쪽과 배꼽 주변만 닦고 귓속이나 콧속 깊이 넣지 마세요.
신생아 건강에 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이나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음 목욕시킬 때 유용했던 팁이나 우리 아이에게 잘 맞았던 방법이 있다면 댓글로 나눠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