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짓수 입문 가이드: 브라질리언 주짓수란, 기(Gi) vs 노기, 첫 수업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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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수가 궁금해서 찾아보면 도복을 입고 바닥에서 뒤엉키는 영상이 먼저 나옵니다. 낯설어 보이지만 성인이 되어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 많은 운동이고, 체격이 크지 않아도 기술로 상대를 제압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처음 도장에 가기 전에 알아 두면 좋은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브라질리언 주짓수란?

브라질리언 주짓수(BJJ)는 일본의 유술과 유도에서 비롯해 브라질에서 발전한 그래플링 무술입니다. 때리고 차는 타격 없이, 상대를 붙잡고 넘기고 바닥에서 눌러 제압하는 것이 중심입니다.
  • 경기와 연습의 대부분이 바닥(그라운드) 에서 이루어집니다.
  • 관절을 꺾거나 목을 조르는 서브미션 기술로 상대가 항복(탭)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 힘과 체격보다 지렛대와 자세를 활용하는 기술을 중시합니다.
  • 연습 상대가 탭을 하면 즉시 기술을 풉니다. 이 약속 덕분에 실제로 힘을 주고받으며 연습할 수 있습니다.

기(Gi)와 노기(No-Gi)의 차이

  • 기(Gi): 두꺼운 도복과 띠를 입고 합니다. 깃(라펠)과 소매, 바지를 잡을 수 있어 그립을 활용한 기술이 많고,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느리고 세밀합니다.
  • 노기(No-Gi): 래시가드와 반바지처럼 몸에 붙는 옷을 입고 합니다. 옷을 잡을 수 없어 몸을 감싸 잡는 기술 위주이고, 속도가 빠른 편입니다.
어느 쪽이 더 낫다기보다 성격이 다릅니다. 많은 도장이 기 수업을 중심으로 하면서 노기 수업을 따로 열고, 노기 위주로 운영하는 곳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다니려는 도장의 주력 수업을 따르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첫 수업은 보통 이렇게 흘러갑니다

도장마다 다르지만 성인 수업은 대체로 이런 순서입니다.
  1. 인사와 준비운동: 달리기, 매트 위 구르기, 그리고 주짓수 특유의 몸풀기 동작(새우빼기라고 부르는 엉덩이 빼기 등)을 합니다.
  2. 기술 설명: 관장이나 코치가 그날의 기술을 시범으로 보여 줍니다.
  3. 드릴: 파트너와 짝을 지어 상대가 저항하지 않는 상태에서 기술을 번갈아 반복합니다.
  4. 스파링(롤링): 정해진 시간 동안 실제로 겨루듯 연습합니다. 첫날은 참여하지 않거나 가볍게 하도록 배려하는 곳이 많습니다.
  5. 정리와 인사
첫날에는 낙법(넘어지는 법)과 기본 자세, 탭하는 법부터 배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르는 게 당연하니 옆 사람을 따라 하면서 궁금한 것을 편하게 물어보세요.

처음 갈 때 준비물

  • 편한 운동복: 첫 체험은 대부분 도복을 빌려주거나 운동복으로 참여하게 합니다. 지퍼나 단추, 주머니가 있는 옷은 피하세요. 래시가드나 몸에 붙는 티셔츠가 좋습니다.
  • 슬리퍼: 매트 밖에서는 신발이나 슬리퍼를 신고, 매트 위에서는 맨발로 다니는 것이 일반적인 규칙입니다.
  • 물과 수건
  • 손톱·발톱 정리: 긴 손톱은 상대에게 상처를 냅니다. 가기 전에 짧게 자르세요.
  • 장신구는 빼고: 반지, 목걸이, 귀걸이, 시계는 부상 위험이 있습니다.
  • 마우스피스: 필수는 아니지만 쓰는 사람도 많습니다.
정식으로 등록하면 도복(기)과 띠를 마련하게 됩니다. 사이즈는 브랜드마다 다르니 도장에서 다른 사람 도복을 입어 보거나 관장에게 물어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처음 몇 달을 버티는 마음가짐

  • 처음에는 계속 깔리고 탭을 치게 됩니다. 모두가 그 과정을 거쳤습니다.
  • 힘으로 버티지 말고 숨을 고르며 움직이는 연습을 하세요. 힘만 쓰면 3분도 못 가서 지칩니다.
  • 기술 이름을 수업 후에 메모해 두면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처음 도장에서 지키면 좋은 예절

도장마다 분위기는 다르지만, 대체로 통하는 기본 예절이 있습니다.
  • 매트에 오르고 내릴 때 인사하는 도장이 많습니다. 처음에는 다른 사람을 보고 따라 하세요.
  • 수업에 늦었다면 바로 매트에 들어가지 말고 지도자에게 들어가도 되는지 눈짓으로 확인합니다.
  • 드릴 파트너에게는 너무 세게 저항하지 말고, 상대가 기술을 익힐 수 있게 도와줍니다.
  • 스파링 전후에는 손을 맞대거나 주먹을 부딪치며 인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몸 상태가 좋지 않거나 다친 곳이 있으면 파트너에게 미리 말해 주세요.
  • 땀에 젖은 도복을 그대로 다시 입고 오지 않습니다.

주짓수, 이런 분께 잘 맞습니다

  • 몸을 쓰면서 머리도 쓰는 운동을 원하는 분: 주짓수는 몸으로 하는 체스라는 말이 있을 만큼 수 싸움이 많습니다.
  • 타격 운동이 부담스러운 분: 얼굴을 맞을 일이 거의 없습니다.
  • 사람들과 어울리는 운동을 좋아하는 분: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운동이라 자연스럽게 함께하는 사람이 생깁니다.
주짓수 첫 수업 후기나 처음 시작할 때 알았으면 좋았을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나눠 주세요. 질문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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