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자리 찾는 법: 북두칠성·카시오페이아로 북극성 찾기, 계절별 별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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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를 처음 찾을 때는 하늘에 별이 너무 많거나 너무 적어서 어디서부터 봐야 할지 막막합니다. 요령은 밝고 모양이 뚜렷한 별자리 몇 개를 먼저 익히고, 그것을 이정표 삼아 주변으로 넓혀 가는 것입니다.
시작은 북극성 찾기
북극성은 생각보다 밝지 않지만, 거의 움직이지 않고 늘 북쪽 하늘의 같은 자리에 있어 방향을 잡는 기준이 됩니다. 북극성을 찾는 데는 두 개의 별자리가 쓰입니다.
- 북두칠성: 국자 모양의 일곱 별입니다. 국자 머리 끝의 두 별을 잇는 선을 국자가 벌어진 쪽으로 약 다섯 배 늘이면 북극성에 닿습니다. 북두칠성은 큰곰자리의 일부이고, 봄철 저녁에 북쪽 하늘 높이 떠서 찾기 쉽습니다.
- 카시오페이아자리: W 또는 M 모양의 다섯 별입니다. 북극성을 사이에 두고 북두칠성 반대편에 있어서, 북두칠성이 낮게 내려가는 가을·겨울 저녁에 대신 쓰기 좋습니다. W자 양쪽 두 변을 연장해 만나는 점과 가운데 별을 이은 방향으로 따라가면 북극성이 나옵니다.
북극성을 찾으면 그쪽이 북쪽입니다. 남쪽을 보고 서면 동쪽이 왼쪽, 서쪽이 오른쪽이 되니 나머지 별자리를 찾을 때 방향 감각이 생깁니다.
계절별 대표 별자리
별자리는 계절마다 저녁에 보이는 것이 달라집니다. 아래는 저녁 시간을 기준으로 한 대표 별자리입니다.
- 봄: 북두칠성 손잡이의 곡선을 따라 내려가면 밝은 주황색 별 아크투루스(목동자리), 더 이어 가면 하얀 스피카(처녀자리)에 닿습니다. 이 곡선을 봄의 대곡선이라고 부릅니다. 물음표를 뒤집은 모양의 사자자리도 봄 하늘의 주인공입니다.
- 여름: 머리 위에 밝은 세 별 직녀성(거문고자리 베가), 견우성(독수리자리 알타이르), 데네브(백조자리)가 큰 삼각형을 이룹니다. 여름철 대삼각형입니다. 남쪽 낮은 하늘에는 붉은 안타레스가 빛나는 전갈자리가 보이고, 어두운 곳이라면 은하수가 이 근처를 지나갑니다.
- 가을: 밝은 별이 적은 계절이지만, 높이 떠 있는 커다란 사각형 페가수스 사각형이 이정표가 됩니다. 이어진 안드로메다자리를 따라가면 어두운 곳에서 안드로메다은하를 희미한 얼룩처럼 볼 수 있습니다.
- 겨울: 가장 화려한 계절입니다. 일렬로 늘어선 세 별(삼태성)이 허리띠인 오리온자리를 먼저 찾으세요. 허리띠를 한쪽으로 이으면 가장 밝은 별 시리우스(큰개자리), 반대쪽으로 이으면 황소자리의 붉은 알데바란과 좀생이별이라 불리는 플레이아데스성단이 나옵니다.
같은 별자리도 밤이 깊어지면 동쪽에서 서쪽으로 옮겨 가고, 새벽에는 다음 계절의 별자리가 먼저 떠오릅니다.
별자리 앱 활용법
요즘은 스마트폰 별자리 앱이 가장 좋은 선생님입니다. 휴대폰을 하늘에 비추면 그 방향의 별자리와 행성 이름을 보여 줍니다.
- 앱을 고를 때는 야간 모드(빨간 화면)가 있는지 확인하세요. 밝은 화면은 어둠에 적응한 눈을 망칩니다.
- 시간을 앞뒤로 돌려 보는 기능으로 오늘 밤 몇 시에 어떤 별자리가 뜨는지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다만 앱에만 의존하면 하늘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앱으로 확인한 뒤에는 화면을 끄고 맨눈으로 다시 찾아보세요.
- 휴대폰 나침반은 주변 금속이나 자석의 영향을 받아 방향이 틀어질 수 있습니다. 북극성으로 한 번 확인해 보면 좋습니다.
잘 안 보일 때 확인할 것
- 도시에서는 밝은 별만 보여서 별자리 그림과 다르게 느껴집니다. 밝은 별 위주로 뼈대만 찾으세요.
- 하늘에서 별자리는 생각보다 큽니다. 손을 쭉 뻗었을 때 주먹 하나가 대략 10도 정도라, 북두칠성은 주먹 두세 개 크기입니다.
- 깜빡이지 않고 유난히 밝은 점은 별이 아니라 행성일 가능성이 큽니다.
- 일정하게 움직이며 깜빡이는 불빛은 비행기, 깜빡이지 않고 천천히 지나가는 점은 인공위성인 경우가 많습니다.
별자리 익히는 순서
- 오늘 밤 보이는 밝은 별자리 하나를 정해 매일 같은 시간에 찾아보세요. 며칠만 반복해도 하늘에서 그 모양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 그 별자리를 기준으로 옆에 있는 별자리를 하나씩 이어 갑니다. 북두칠성에서 아크투루스로 가듯 선을 따라가는 방식이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 별자리마다 대표 별의 이름과 색을 함께 기억하세요. 붉은 별과 푸르스름한 별을 구별하는 것만으로도 별자리 찾기가 쉬워집니다.
- 계절이 바뀌면 새 별자리를 하나씩 추가합니다. 1년이 지나면 사계절 하늘의 큰 틀이 머릿속에 잡힙니다.
처음 찾은 별자리가 무엇이었는지, 별자리를 쉽게 외운 나만의 요령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궁금한 별이 있다면 질문도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