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텐딩 입문: 칵테일 기본 도구, 기주 6가지, 심플 시럽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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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칵테일을 만들어 마시는 것을 홈텐딩이라고 부릅니다. 바에서 보던 도구를 다 갖출 필요는 없고, 몇 가지 도구와 기본 술, 집에서 만든 시럽만 있어도 꽤 많은 클래식 칵테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분이 무엇부터 준비하면 좋은지 정리했습니다.
술은 만 19세가 되는 해의 1월 1일이 지난 성인부터 살 수 있고(청소년보호법 기준), 이 글도 성인을 위한 내용입니다. 만든 칵테일은 도수가 생각보다 높을 수 있으니 양을 정해 두고 즐기세요.
기본 도구
- 셰이커: 재료와 얼음을 넣고 흔드는 통입니다. 뚜껑에 거름망이 달린 3피스 형태(코블러)가 입문용으로 쓰기 쉽고, 금속 통 두 개를 맞물리는 틴 형태(보스턴)는 바텐더들이 많이 씁니다.
- 지거(계량컵): 양쪽 크기가 다른 작은 계량컵입니다. 칵테일은 비율이 맛을 정하므로, 눈대중보다 지거로 재는 것이 실패를 크게 줄입니다. 집에 있는 계량스푼으로 시작해도 됩니다.
- 바스푼: 손잡이가 긴 숟가락으로, 잔 안에서 젓거나 재료를 살짝 올릴 때 씁니다.
- 스트레이너: 얼음과 과일 조각을 걸러 내는 거름망입니다. 3피스 셰이커에는 이미 달려 있습니다.
- 머들러: 민트나 라임을 잔 바닥에서 눌러 향을 내는 막대입니다. 나무 밀대나 숟가락 뒷면으로도 대신할 수 있습니다.
- 시트러스 스퀴저: 레몬과 라임은 즙을 바로 짜서 쓰는 것이 맛 차이가 큽니다.
- 믹싱 글라스: 저어서 만드는 칵테일용입니다. 처음에는 튼튼한 유리컵이나 셰이커 통으로 대신해도 됩니다.
잔은 두세 종류면 충분합니다
- 하이볼 잔(긴 잔): 탄산을 채우는 칵테일용
- 록 글라스(낮고 넓은 잔): 큰 얼음 하나를 넣는 칵테일용
- 칵테일 잔(다리 달린 잔): 얼음 없이 차갑게 따르는 칵테일용
기본 기주 6가지
칵테일의 바탕이 되는 술을 기주(베이스 스피릿)라고 합니다. 흔히 아래 여섯 가지를 꼽습니다.
- 진: 주니퍼베리(노간주나무 열매) 향이 중심인 술입니다. 진토닉, 마티니 등에 쓰입니다.
- 보드카: 향이 적고 깔끔해 다른 재료의 맛을 살립니다.
- 럼: 사탕수수로 만든 술입니다. 화이트 럼은 가볍고, 숙성된 다크 럼은 진한 향이 납니다. 모히토, 다이키리의 기주입니다.
- 테킬라: 멕시코의 아가베로 만든 술입니다. 마가리타의 기주입니다.
- 위스키: 곡물로 만들어 나무통에서 숙성한 술입니다. 올드패션드, 하이볼 등에 쓰입니다.
- 브랜디: 과일, 주로 포도로 만든 술을 증류해 숙성한 술입니다.
처음부터 여섯 가지를 다 살 필요는 없습니다. 만들고 싶은 칵테일 두세 가지를 정하고, 거기에 필요한 기주 한두 병으로 시작하는 것이 낭비가 적습니다.
심플 시럽 만드는 법
많은 칵테일이 단맛을 설탕 시럽으로 맞춥니다. 사서 쓸 수도 있지만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 설탕과 물을 1:1 부피로 냄비에 넣습니다.
- 약한 불에서 설탕이 다 녹을 때까지만 저어 줍니다. 끓일 필요는 없습니다.
- 식힌 뒤 깨끗한 병에 담아 냉장 보관합니다.
설탕을 물의 두 배로 넣은 진한 시럽(리치 시럽)을 쓰는 레시피도 있으니, 레시피가 어느 쪽을 쓰는지 확인하세요. 같은 양을 넣어도 단맛이 다릅니다. 시럽이 뿌옇게 변하거나 곰팡이가 보이면 버리세요.
응용 시럽
- 허니 시럽: 꿀을 따뜻한 물에 풀어 묽게 만든 것입니다. 꿀을 그대로 넣으면 차가운 재료에서 잘 섞이지 않습니다.
- 생강 시럽, 허브 시럽: 심플 시럽을 만들 때 생강이나 허브를 넣고 우려낸 뒤 걸러 냅니다.
함께 있으면 좋은 부재료
- 레몬과 라임: 많은 칵테일의 신맛을 맡습니다. 쓸 만큼만 사서 신선할 때 쓰세요.
- 탄산수와 토닉워터: 하이볼과 진토닉 등 긴 잔 칵테일에 필요합니다. 작은 병을 사면 김 빠지기 전에 다 쓸 수 있습니다.
- 비터스: 몇 방울로 향과 쓴맛을 더하는 재료로, 올드패션드 같은 칵테일에 쓰입니다. 한 병이면 오래 씁니다.
- 허브: 민트는 모히토에, 로즈메리나 바질은 응용 칵테일에 씁니다.
얼음도 재료입니다
얼음은 칵테일을 차갑게 하고 적당히 희석하는 역할을 합니다. 냉동실 냄새가 밴 얼음은 맛에 그대로 드러나니, 깨끗한 물로 새로 얼린 얼음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만든 칵테일이 생각만큼 맛있지 않아도, 비율을 조금씩 바꿔 보면 내 입맛을 찾게 됩니다. 처음 준비한 도구나 만들어 본 칵테일, 궁금한 점을 댓글로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