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겨루기 규칙 기초: 전자호구 득점 부위와 점수, 감점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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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태권도를 보다가 "왜 저게 점수가 안 나지?" 싶었던 적이 있을 겁니다. 겨루기 규칙은 생각보다 자주 바뀌어서 오래전에 운동한 사람도 헷갈리기 쉽습니다. 세계태권도연맹(World Taekwondo) 경기 규칙을 바탕으로 입문자가 알아 둘 기초를 정리했습니다. 세부 점수는 개정이 잦으니 큰 틀 위주로 읽어 주세요.
전자호구란?
국제 대회와 주요 국내 대회에서는 전자호구(PSS)로 점수를 판정합니다.
- 몸통 보호대와 머리 보호구에 센서가 있고, 선수는 센서가 달린 양말을 신습니다.
- 발이 정해진 세기 이상으로 보호구에 닿으면 자동으로 점수가 올라갑니다. 그래서 세게 차도 센서가 반응하지 않는 부위를 맞히면 점수가 나지 않고, 반대로 가볍게 보여도 득점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주먹 점수와 회전 기술의 추가 점수는 오랫동안 심판이 별도 장치로 매겨 왔고, 최근에는 주먹 센서를 단 장비도 도입되고 있습니다.
득점 부위와 기본 점수
득점할 수 있는 곳은 크게 두 군데입니다.
- 몸통: 몸통 보호대로 가려진 부분. 주먹과 발 모두 득점할 수 있습니다.
- 머리: 쇄골 위쪽의 머리 부분. 발로만 득점할 수 있고, 주먹으로 얼굴을 치는 것은 반칙입니다.
기본 점수는 대체로 이렇게 알려져 있습니다.
- 몸통 주먹 지르기: 1점
- 몸통 발차기: 2점
- 머리 발차기: 3점
- 몸을 돌려 차는 회전 기술에는 추가 점수
회전 기술의 점수는 규칙이 바뀔 때마다 달라졌습니다. 예를 들어 2018년 무렵부터는 몸통 회전차기 4점, 머리 회전차기 5점이 기준이었고, 이후 개정에서 머리 회전차기 점수를 더 올리는 변화도 있었습니다. 점수 체계를 단순하게 바꾸는 방안이 논의되기도 했으니, 대회를 준비하거나 관람할 때는 그 대회가 적용하는 최신 규칙을 세계태권도연맹이나 대한태권도협회 공지로 확인하세요.
경기 방식
- 국제 대회는 한동안 라운드마다 점수를 새로 매겨 먼저 두 라운드를 이기는 쪽이 승리하는 방식(3전 2선승제)을 써 왔습니다.
- 한 라운드 안에서 점수 차가 일정 이상 벌어지면 그 라운드를 바로 끝내는 규정도 있습니다.
- 라운드 시간, 점수 차 기준, 동점 처리 방식은 대회와 연령부에 따라 다르고 개정도 잦습니다.
감점이 나오는 행동
반칙을 하면 감점이 선언되고, 감점 하나는 상대에게 점수로 들어갑니다. 흔한 감점 사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경기장 경계선 밖으로 나가는 것
- 넘어지는 것
- 상대를 붙잡거나 미는 것
- 무릎으로 상대의 공격을 막거나, 다리를 들어 공격을 방해하는 것
- 허리 아래를 공격하는 것
- 넘어진 상대를 공격하는 것
- 주먹으로 얼굴을 치는 것
- 소극적으로 시간을 끄는 것
- 심판의 지시를 따르지 않거나 경기 매너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 것
한 라운드에서 감점이 일정 횟수 쌓이면 그 라운드를 잃거나 실격되는 규정도 있습니다.
영상 판독과 코치의 역할
국제 대회에서는 판정에 이의가 있을 때 코치가 영상 판독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요청할 수 있는 횟수와 대상(머리 공격, 회전 기술 점수, 특정 감점 등)은 규정으로 정해져 있고, 이 부분도 개정 때마다 자주 바뀌었습니다. 관람할 때 경기가 잠시 멈추고 화면을 다시 보는 장면이 바로 이것입니다.
도장 겨루기와 대회 겨루기는 다릅니다
도장에서 하는 겨루기는 대부분 전자호구 없이 사범이 지켜보며 진행합니다. 점수보다 거리 재기, 발 바꾸기, 빈틈을 보고 들어가는 타이밍을 익히는 것이 목적입니다. 대회처럼 점수에 매달리면 동작이 작아지고 몸을 기울여 차는 나쁜 습관이 생기기 쉽습니다. 처음에는 바른 자세로 정확히 차는 것을 목표로 하고, 대회에 나갈 생각이 생기면 그때 사범과 상의해 경기 규칙에 맞춘 훈련을 시작하세요.
입문자가 겨루기에서 조심할 것
- 보호구는 빠짐없이: 몸통 보호대, 머리 보호구, 팔·정강이 보호대, 낭심 보호대, 마우스피스를 모두 갖추세요. 연습 겨루기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 강도 약속: 처음 하는 자유 겨루기는 "몸통만, 가볍게"처럼 강도를 정하고 시작하세요. 머리 차기는 거리 감각이 잡힌 뒤에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디딤발: 차는 순간 디딤발이 돌지 않으면 무릎 인대를 다치기 쉽습니다.
- 머리 충격: 머리를 맞은 뒤 어지럽거나 두통, 구토가 있으면 즉시 멈추고 진료를 받으세요. 참고 계속하는 것이 가장 위험합니다.
겨루기 규칙은 대회 시즌마다 바뀔 수 있으니, 실제 경기 전에는 세계태권도연맹과 대한태권도협회의 최신 규정을 꼭 확인하세요. 겨루기를 처음 배우며 헷갈렸던 판정이나 연습 요령이 있다면 댓글로 나눠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