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도쿠 푸는 법: 규칙, 단일 후보·숨은 싱글·페어 기법과 난이도별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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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도쿠는 숫자를 쓰지만 계산은 전혀 필요 없는 논리 퍼즐입니다. 규칙은 한 줄로 설명되지만, 어려운 문제로 갈수록 몇 가지 기법을 알아야 막히지 않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분이 중급 문제까지 풀 수 있도록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규칙은 하나입니다
9×9 칸은 가로줄 9개, 세로줄 9개, 그리고 3×3 크기의 상자 9개로 나뉩니다.
- 모든 가로줄에 1부터 9까지 숫자가 한 번씩
- 모든 세로줄에 1부터 9까지 숫자가 한 번씩
- 모든 3×3 상자에 1부터 9까지 숫자가 한 번씩
미리 채워진 숫자를 바탕으로 빈칸을 모두 채우면 완성입니다. 잘 만든 스도쿠는 답이 하나뿐이라서, 추측 없이 논리만으로 풀 수 있습니다.
시작: 훑어보기(스캐닝)
처음에는 숫자 하나를 골라 판 전체를 훑습니다. 예를 들어 숫자 5가 이미 들어간 줄과 상자를 지워 나가면, 5가 들어갈 수 있는 칸이 한 곳만 남는 상자가 보입니다. 1부터 9까지 숫자마다 이 과정을 돌리면 쉬운 문제는 대부분 이것만으로 풀립니다.
많이 채워진 숫자부터 훑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이미 일곱 번 나온 숫자는 남은 자리가 두 곳뿐이라 찾기 쉽습니다.
후보 숫자 적기
훑어보기로 더 이상 진행이 안 되면 빈칸마다 들어갈 수 있는 후보 숫자를 작게 적습니다. 종이라면 칸 귀퉁이에 연필로, 앱이라면 메모 기능을 쓰면 됩니다. 처음엔 번거로워도 중급 이상에서는 후보를 적어야 다음 기법들이 보입니다.
기본 기법 1: 단일 후보 (네이키드 싱글)
어떤 칸의 가로줄, 세로줄, 상자에 이미 들어간 숫자를 모두 지웠더니 후보가 하나만 남았다면 그 칸의 답입니다. 숫자를 하나 채울 때마다 같은 줄과 상자의 후보에서 그 숫자를 지우는 것을 잊지 마세요. 그래야 새 단일 후보가 계속 생깁니다.
기본 기법 2: 숨은 싱글 (히든 싱글)
칸을 기준으로 보는 대신 숫자를 기준으로 봅니다. 어떤 가로줄(또는 세로줄, 상자)에서 숫자 7이 들어갈 수 있는 칸이 하나뿐이라면, 그 칸에 다른 후보가 여러 개 적혀 있어도 답은 7입니다. 후보 목록 속에 숨어 있어서 숨은 싱글이라고 부릅니다. 앞에서 설명한 훑어보기가 사실 이 기법을 눈으로 하는 것입니다.
기본 기법 3: 페어 (네이키드 페어)
같은 줄이나 상자 안의 두 칸이 똑같은 후보 두 개, 예를 들어 둘 다 3과 8만 가지고 있다면 3과 8은 반드시 그 두 칸에 나눠 들어갑니다. 어느 칸이 3인지는 아직 몰라도, 같은 줄이나 상자의 나머지 칸 후보에서 3과 8을 모두 지울 수 있습니다. 이렇게 후보를 지우다 보면 새로운 단일 후보가 생깁니다.
같은 원리로 세 칸이 세 숫자를 나눠 갖는 경우(트리플)도 있습니다. 반대로 두 숫자가 한 줄에서 딱 두 칸에만 들어갈 수 있다면, 그 두 칸의 다른 후보를 지울 수 있는데 이를 숨은 페어라고 합니다.
난이도별 접근
- 쉬움: 훑어보기와 단일 후보만으로 풀립니다. 후보를 적지 않고 머릿속으로 풀어 보는 연습을 하기 좋습니다.
- 보통: 숨은 싱글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합니다. 후보를 적기 시작하세요.
- 어려움: 페어와 트리플로 후보를 지워야 진행됩니다. 후보 정리가 정확해야 하므로, 숫자를 채울 때마다 관련 후보를 바로 지우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 아주 어려움: 이보다 고급 기법(엑스윙 등)이 필요한 문제도 있습니다. 기본 기법이 손에 익은 뒤에 하나씩 익히면 됩니다.
막혔을 때
- 찍지 마세요. 추측으로 넣은 숫자가 틀리면 한참 뒤에야 모순이 드러나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합니다.
- 숫자 하나씩, 상자 하나씩 다시 점검해 보면 놓친 숨은 싱글이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 잠깐 쉬었다가 다시 보면 신기하게 답이 보입니다.
종이와 앱, 무엇이 좋을까
- 종이: 연필과 지우개로 후보를 적고 지우는 과정이 손에 익으면 논리를 따라가기 좋습니다. 틀려도 바로 알려 주지 않으니 스스로 검산하는 힘이 생깁니다.
- 앱: 후보 메모가 편하고, 실수 표시나 힌트 기능이 있습니다. 다만 틀린 칸을 바로 알려 주는 기능을 켜 두면 논리 대신 확인에 기대게 되니, 실력을 늘리고 싶다면 꺼 두고 풀어 보세요.
실수를 줄이는 습관
- 숫자를 하나 채울 때마다 그 칸의 가로줄, 세로줄, 상자에서 같은 숫자 후보를 바로 지웁니다.
- 확신이 없는 숫자는 채우지 말고 후보로만 둡니다.
- 막히면 1부터 9까지 숫자별로, 그리고 상자별로 차례대로 다시 점검합니다. 무작위로 보는 것보다 빠뜨리는 곳이 적습니다.
여러분은 스도쿠를 종이로 푸시나요, 앱으로 푸시나요? 어려운 문제에서 자주 쓰는 기법이나 처음 막혔던 경험을 댓글로 나눠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