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염색하는 법: 48시간 패치 테스트, 준비물, 바르는 순서, 뿌리 염색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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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하는 셀프 염색은 비용과 시간을 아낄 수 있지만, 순서를 모르고 시작하면 얼룩이 지거나 두피에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특히 염모제는 알레르기 반응이 생길 수 있는 제품이라, 시작 전에 꼭 지켜야 할 단계가 있습니다. 처음 해보는 분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시작 전에: 48시간 패치 테스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염색 전에 매번 48시간 피부 테스트를 하라고 안내합니다. 전에 같은 제품을 문제없이 썼더라도 체질이 바뀌어 반응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팔 안쪽이나 귀 뒤쪽 피부를 비누로 깨끗이 씻고 물기를 닦습니다.
- 제품 설명서대로 섞은 염모제를 동전 크기(지름 약 2cm)만큼 바릅니다.
- 자연 건조한 상태로 두고, 바른 뒤 30분과 48시간 뒤에 상태를 확인합니다.
- 발진, 붉어짐, 가려움, 물집, 자극이 생기면 바로 씻어 내고 염색을 하지 않습니다.
테스트 방법과 시간은 제품마다 표시가 다를 수 있으니 상자 안 사용 설명서를 반드시 먼저 읽으세요. 염색 도중이나 후에 가려움, 부기, 어지러움 같은 이상 증상이 생기면 즉시 씻어 내고 피부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럴 때는 염색을 미루세요
- 두피에 상처, 염증, 뾰루지가 있을 때
- 얼굴이나 목에 피부 질환이 있을 때
- 이전에 염색 후 이상 반응을 겪은 적이 있을 때
- 패치 테스트에서 조금이라도 반응이 있었을 때
염모제는 머리카락 전용입니다. 식약처는 염모제를 눈썹과 속눈썹에 쓰지 말라고 안내합니다. 눈에 들어가면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다른 염모제나 화장품과 섞어 쓰지 말고, 정해진 방치 시간도 지키세요.
준비물
- 염모제(제품에 들어 있는 장갑, 설명서 확인)
- 염색용 빗 또는 브러시, 볼(플라스틱)
- 헤어 집게 여러 개
- 어깨를 덮을 낡은 수건이나 망토
- 헤어라인에 바를 바셀린 같은 유분 크림(피부 착색 방지)
- 타이머
염색 직전에 샴푸를 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안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피의 자연 유분이 자극을 줄여 주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지침은 제품 설명서를 따르세요.
바르는 순서
- 머리를 빗어 엉킨 곳을 풀고, 4개 정도 구역으로 나눠 집게로 고정합니다.
- 헤어라인과 귀에 유분 크림을 얇게 바릅니다.
- 장갑을 끼고 설명서대로 염모제를 섞습니다. 섞은 약은 바로 씁니다.
- 처음 염색이라면 열 때문에 색이 빨리 드는 두피 가까이보다 모발 중간부터 끝을 먼저 바르고, 뿌리는 나중에 바르는 방식이 흔히 안내됩니다.
- 한 구역씩 얇게 나눠 꼼꼼히 바르고, 뒤통수는 거울 두 개로 확인합니다.
- 설명서에 적힌 시간만큼 둔 뒤 미지근한 물로 물이 맑아질 때까지 헹굽니다.
- 동봉된 컨디셔너가 있다면 사용합니다.
뿌리 염색만 할 때
새로 자란 뿌리만 다시 염색할 때는 이미 염색된 부분에 약이 많이 겹치지 않게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겹쳐 바르면 그 부분만 색이 진해지거나 손상이 쌓입니다.
- 가르마를 1~2cm 간격으로 타며 새로 자란 부분에만 바릅니다.
- 앞머리와 가르마 쪽은 눈에 잘 띄니 꼼꼼히, 뒤쪽은 빠르게 진행합니다.
- 전체 색이 바랬다면 마지막 몇 분만 모발 전체로 빗어 내리는 방법을 쓰기도 하지만, 제품 설명을 우선하세요.
색이 원하는 대로 안 나오는 이유
상자 사진의 색은 보통 밝은 모발 기준인 경우가 많습니다. 원래 머리가 검고 진할수록 같은 제품도 더 어둡게 나오고, 이미 염색한 머리 위에 다시 바르면 예상과 다른 색이 나오기도 합니다. 처음이라면 원하는 색보다 한 단계 밝은 제품을 고르기보다, 제품 설명에 적힌 모발 색 기준표를 먼저 확인하세요.
어두운 머리를 아주 밝게 만들고 싶다면 탈색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탈색은 손상과 자극이 크고 실패하면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처음이라면 미용실에서 상담받는 편이 안전합니다.
얼룩이 생겼을 때
피부에 묻은 염모제는 바로 닦을수록 잘 지워집니다. 헤어라인에 미리 유분 크림을 발라 두는 이유입니다. 이미 착색됐다면 세게 문지르지 말고 클렌징 제품으로 부드럽게 닦아 내고, 며칠 지나면 자연스럽게 옅어집니다. 머리색이 군데군데 다르게 나왔다면 바로 다시 덧바르기보다 모발이 쉴 시간을 두고, 필요하면 미용실에서 보정 상담을 받는 편이 손상을 줄입니다.
염색 후 관리
- 염색 직후에는 머리를 너무 뜨거운 물로 감지 않는 것이 색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 열 기구 사용을 줄이고, 보습 위주로 관리합니다.
- 남은 혼합 약은 다시 쓰지 말고 버립니다.
셀프 염색에서 얼룩을 줄인 요령이나 뿌리 염색 팁이 있다면 댓글로 나눠 주세요. 첫 셀프 염색을 앞둔 분들께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