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역사: 인천 야구의 계보(삼미·청보·태평양·현대·SK)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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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프로야구 원년부터 구단이 있었던 도시지만, 구단의 이름과 주인이 가장 자주 바뀐 도시이기도 합니다. 팬들은 이 흐름을 앞 글자를 따서 삼청태현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글은 삼미 슈퍼스타즈부터 SSG 랜더스까지 인천 야구의 계보를 정리하고, 지금의 SSG 랜더스가 어디에서 시작했는지 짚어 봅니다. 현재 선수단과 시즌 성적은 다루지 않습니다. 이 글의 우승 횟수와 기록은 2025 시즌까지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계보를 볼 때 주의할 점

인천 야구의 계보는 도시의 계보와 구단의 계보가 다릅니다. 삼미에서 현대까지는 구단을 인수하며 이어진 흐름이고, SK 와이번스는 2000년에 인천에서 새로 창단한 구단입니다. 지금의 SSG 랜더스는 SK 와이번스를 이어받은 구단이므로, 공식 기록상 SSG의 역사는 2000년 SK 창단부터 시작합니다.

삼미에서 현대까지

  1. 삼미 슈퍼스타즈: 1982년 원년 구단으로 인천과 경기, 강원을 연고로 창단했습니다. 원년 성적이 매우 저조했던 팀으로 기억되지만, 인천 프로야구의 출발점입니다.
  2. 청보 핀토스: 1985년 시즌 중 청보가 구단을 인수했습니다.
  3. 태평양 돌핀스: 1980년대 후반 태평양이 구단을 인수했고, 1990년대 중반까지 인천 야구를 이끌었습니다.
  4. 현대 유니콘스: 1996년 현대가 태평양 돌핀스를 인수했습니다. 1998년 인천을 연고로 하던 시절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며 인천에 첫 우승을 안겼습니다.
현대는 이후 연고지를 서울로 옮기려 하면서 2000년부터 수원을 임시 홈으로 썼고, 2000년, 2003년, 2004년에도 우승해 모두 네 차례 정상에 올랐습니다. 현대는 2007년 시즌을 끝으로 해체되었고, 그 선수단을 바탕으로 지금의 키움 히어로즈가 새로 창단되었습니다.

SK 와이번스의 창단과 왕조

  • 2000년 쌍방울 레이더스가 해체된 뒤, SK가 그 선수들을 바탕으로 인천을 연고로 SK 와이번스를 새로 창단했습니다.
  • 2002년 문학야구장이 문을 열면서 인천 야구는 새 홈구장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도원동의 숭의야구장이 인천 야구의 무대였습니다.
  • 2007년, 2008년, 2010년: 세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00년대 후반 여러 해 연속으로 한국시리즈에 오른 이 시기는 SK 왕조로 불립니다.
  • 2018년: 정규시즌 2위로 올라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며 네 번째 정상에 올랐습니다.

SSG 랜더스의 출범

2021년 신세계그룹이 SK 와이번스를 인수해 SSG 랜더스로 새 출발했습니다. 랜더스라는 이름에는 인천이 공항과 항구의 도시라는 점이 담겼다는 설명이 일반적입니다. 문학야구장은 이름을 바꿔 인천 SSG 랜더스필드가 되었습니다.
  • 2022년: 개막부터 마지막 날까지 1위를 지킨 이른바 와이어 투 와이어 정규시즌 우승에 이어 한국시리즈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꺾었습니다. SK 시절을 포함하면 통산 다섯 번째 우승입니다.

응원 문화

  • 인천 팬들은 여러 구단을 거치며 응원을 이어 온 만큼 지역 연고에 대한 애착이 큰 편입니다.
  • 랜더스필드는 외야 잔디석과 바비큐존 같은 특색 있는 좌석으로 알려져 있어 가족 단위 관중이 많습니다.

한국시리즈 우승의 상대

SK와 SSG의 다섯 번 우승은 상대도 다양했습니다.
  • 2007년: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첫 두 경기를 내준 뒤 내리 네 경기를 이겨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 2008년: 다시 두산을 꺾고 2년 연속 우승했습니다.
  • 2010년: 삼성 라이온즈를 4전 전승으로 눌렀습니다.
  • 2018년: 정규시즌 1위 두산을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 2022년: 키움 히어로즈를 4승 2패로 꺾었습니다.

계보를 이야기할 때의 예절

인천 팬들 가운데에는 삼미나 태평양 시절부터 응원해 온 사람도 있고, SK 창단 이후 팬이 된 사람도 있습니다. 어느 구단부터 인천 야구로 볼지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으니, 공식 기록상의 계보와 팬 개인의 기억을 구분해서 이야기하면 대화가 한결 부드럽습니다. 현대 유니콘스의 우승을 인천의 기억으로 여기는 팬도 있지만, 기록상 그 우승은 현대의 것입니다.

처음 팬이 된 분께

SSG 랜더스의 기록은 SK 와이번스 창단부터 이어진다는 점, 그리고 그 앞의 인천 구단들은 별개의 계보라는 점만 기억해도 대부분의 대화를 따라갈 수 있습니다.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기념 행사에서 옛 인천 구단의 유니폼이 등장하기도 하니 구단 소식을 챙겨 보세요.

현재 정보 확인하기

선수단, 일정, 순위는 KBO 공식 홈페이지와 SSG 랜더스 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구장 이용은 이 방의 직관 가이드를 참고하면 좋습니다. 숭의야구장이나 SK 시절의 기억, 인천 야구 계보에 대한 질문이 있다면 댓글로 나눠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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